수원시(시장 김용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해 온 종합민원실 리모델링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8일부터 새롭게 단장된 민원실에서 민원서비스를 개시한다.

시의 이번 종합민원실 리모델링 공사로 지난 1994년 만든 이후 마땅한 환경개선이 없어 열악한 공간에서 민원업무를 보던 시민들은 이제 고품격의 공간에서 질높은 민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새롭게 리모델링 된 종합민원실은 515.7㎡ 면적에 기존의 전형적인 관공서의 이미지에서 과감히 탈피해 시민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 갈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시는 ‘도시의 숲, 자연의 속삭임’을 디자인 컨셉으로 잡아 전체적인 분위기를 편안한 녹색과 갈색 계열로 꾸몄으며 수원시의 대표적 자랑거리인 화성의 유기적이고 역동적인 선을 형상화하기 위해 내부를 원형 곡선으로 디자인했다.

민원업무를 처리하는 창구는 기존의 직선형을 라운드(곡선)형으로 바꿔 보다 친근한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창구 안내표시는 LED 전광판을 설치해 시민들이 쉽게 알아 볼 수 있게 했다. 또 민원인의 편의시설 공간을 별도로 확보하고 자동혈압측정기, 비반도 측정기, 민원인 전용 복사기, FAX를 설치했다.

특히, 노인과 장애인의 이용 편의를 위해 자동문, 낮은 필경대, 장애인용 민원창구, 장애인전용 인터넷 코너를 별도로 설치해 민원을 보는데 불편이 없도록 했다.

아울러 민원실 대기 공간에는 중앙에 인조 조경과 조형물을 설치해 민원실을 찾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대형 텔레비전을 설치해 시정 홍보, 각종 정보를 영상으로 제공하는 등 시민들이 민원업무를 처리하면서도 보다 쉽게 시정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깔끔하고 산뜻한 디자인의 민원대기용 쇼파를 설치해 편안히 기다릴 수 있도록 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를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민원실 리모델링은 보다 향상된 밝고 깨끗한 환경에서 행정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민원실을 찾는 시민들의 고객 만족도가 크게 향상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민원실 리모델링으로 환경개선이 완료 된 만큼 앞으로는 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시민중심의 민원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