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한나라당은 제7대 도의회 전반기 2년을 이끌어갈 의장 후보로 3선의 양태흥 도의원(구리)을 선출했다.

 한나라당은 29일 도의원 당선자 1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도의회 의장과 부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치렀다.

 경선에서 양 도의원은 60표를 얻어 50표에 그친 신광식 도의원을 10표차로 누르고 의장 후보로 확정됐다.

 부의장 후보로는 이주상 도의원(평택)이 이태순(성남), 한충재 도의원(과천)을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끝에 따돌리고 당선됐다.

 나머지 부의장 후보 1명은 여성의원 배려원칙에 따라 장정은 도의원(성남)이 내정됐다. 

 도의장 선출은 7대 전반기 첫 임시회가 열리는 오는 7일 도의원들의 표결로 이뤄진다.

 그러나 도의회 전체 119석 중 115석을 한나라당이 차지하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이날 선출된 후보군이 모두 당선될 전망이다.   

 양 도의원은 "후보로 선출해 준 도민들과 동료 도의원에게 감사한다"며 "의장이 되면 정책연구팀을 만들어 예산을 지원하고 의회사무기구를 독립시켜 도의회 위상과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