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경기도지사 당선자가 궁평항 인근 해안을 배로 돌아보며 항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당선자가 화성시 궁평항 일대를 종합관광해양도시로 개발해 나갈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 당선자는 24일 경기 화성시 궁평항에서 열린 ‘제2회 화성 포구축제’를 방문해 궁평항과 제부도 일대를 재정비해 해양관광도시로 거듭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궁평항은 수도권 시민들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지리적 위치와 좋은 자연 경관을 갖고 있으면서도 정비가 제대로 되지 못해 아쉽다”며 “진입도로를 넓혀 보다 편리하게 닿을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물길이 갈라지는 제부도와 수도권 시민들이 가깝게 즐길 수 있는 궁평 해수욕장 인근 백사장 정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가까운 중국에서도 관광객들이 많이 놀러와 보트도 즐기고 인근에서 골프도 칠 수 있는 관광도시로서의 잠재력을 제대로 발굴해 내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또 “관광도시로서 필요한 방파제 연장 건설 등은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보고, 여의치 않을땐 민자 유치를 통해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자는 최영근 화성시장, 이재율 화성시 부시장 등과 함께 궁평항 일대를 돌아보면서 “작은 부분에서부터 정비해 깨끗한 관광지로 이미지를 심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2시간 동안 궁평항 일대를 돌아본 뒤, 배를 타고 인근 바다로 나가 30분간 해안선의 지리적 구조를 돌아보는 등 세심한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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