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 지사와 김 당선자

김문수 경기도지사 당선자가 지난 11일 오후 손학규 도지사와 함께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 3M사와 양해각서 교환

김 당선자는 3박4일 일정으로 경기도 투자유치단과 함께 투자 양해각서 체결을 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저평가 우량주로 소문난 손 지사로부터 도청 업무 인수인계 기간 동안 투자유치의 노하우를 전수받는 셈이다.

우선, 김 당선자는 우선 12일 오전 미국 세인트폴 3M사를 방문, 투자 양해각서(MOU)체결했다. 3M은 다음달 중으로 경기 평택시 장안 외국인전용임대단지에 1억4천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김 당선자는 보스턴으로 이동해 에어프로덕트(Air-Products)와 1억3천만달러의 투자를 약속받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EMC사와는 투자상담을 진행했다.

김 당선자는 “열심히 배웠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경기도의 경제 살리기의 첫 발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 김문수 당선자와 이동빈 보좌관

이번 투자유치 과정에서 김 당선자는 장시간 비행의 피로와 싸워가며 손 지사에게 혹독한 헝그리수업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있다.

기내에서는 물론 이동하는 차량에서도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고 수면부족은 새우잠으로 해결하는 등 힘든 초행길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강행군으로 손 지사와 김 당선자는 총 2억 7만달러의 투자유치 실적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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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열 기자  sisatime62@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