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한창이다. 꽃들은 저마다 고운 얼굴을 내밀고 야단법석이다. 하늘하늘 떨어지는 꽃비는 상춘객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이렇게 아름다움이 가득한 계절에 수원시 가족여성회관에도 꽃보다 아름다운 작품들이 전시되어 찾는 사람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가족여성회관이 「그림이 있는 공간 만들기」 사업 일환으로 미협 수원시지부(지부장 조진식)의 협조로 회화와 조각 등 60여 작품을 13일부터 회관의 로비와 복도, 강의실에 상설 전시하고 있다.

회관을 찾은 라영희(39세, 곡반정동 거주)씨는 “여성회관이 분위기 있는 카페 같고 화사한 봄과 같은 느낌이어서 너무 좋다.”며 자판기 커피 잔을 기울였다.

가족여성회관 김현광 관장은 “회관의 미술작품 전시는 작가들에게는 작품을 전시해서 좋고 시민들은 편안한 공간에서 미술작품을 감상해서 좋고 또 회관은 관공서라는 경직된 이미지보다 부드럽고 편한 환경을 만들기 때문에 1석 3조의 효과를 올리고 있다” 며 “독립건물을 쓰고 있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많이 동참하면 큰 시너지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오는 7월에 개강 예정인 ‘하반기 강좌’는 오는 5월에 홍보하여 6월에 접수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 수강생 모집에 관한사항은 ‘수원시가족여성회관’ 홈페이지에 5월에 상세히 게재할 것이며, 문의전화는 228-3461~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