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전문 자원봉사자와 도내 소외계층간 결연을 추진하는 이른바 '멘토(mento) 봉사단'을 다음달부터 운영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멘토 봉사단이 꾸려지기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500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일회성 자원봉사의 한계에서 벗어나 소외계층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친구, 선생님, 상담자, 아버지 등 인생의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도는 이를 위해 다음달 1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봉사단 발대식과 함께 봉사자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멘토 봉사사업으로는 ▲이주노동자를 위한 '국경 없는 행복한 세상 만들기' ▲보호관찰 청소년을 위한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6개월' ▲문명자를 위한 '늘 배움, 늘 사랑 멘토 봉사단' 등이 있다.

 도는 이같은 멘토 봉사단 활동으로 도내 소외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지도, 교육, 상담 등이 이뤄져 '행복한 경기도 만들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멘토링을 위한 전문봉사자 육성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의 새로운 분야로 확립, 전국적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