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검찰청

대검찰청은 그간 우편으로만 해 오던 기소 여부나 수사중간 통지를 내년부터 휴대전화 문자 및 음성 메시지로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또 신용카드 대출을 받아 벌과금을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피고소인은 “OO검찰청은 2006년 O월OO일 홍길동님을 사기죄로 벌금 100만원에, OO법원에 약식명령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문의는 123-4567번으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라는 형식의 문자 또는 음성 메시지를 받게 된다.

이와 함께 검찰은 LG카드와 제휴를 맺고 벌과금 납부자의 카드론 승인이 나면 조흥은행이 승인금액 만큼의 벌과금을 대납하는 제도를 내년부터 시행한다. 대납 가능 금액은 600만~1500만원이며 연이율 9.9~25.8%가 적용된다.

또 내년 3월부터 벌과금 납부자들에겐 전자납부번호가 제공돼 검찰청이나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가까운 CD, ATM 기기를 통해 벌과금을 압부할 수 있는 인터넷 지로납부제도도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