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5000원권이 발행되더라도 현용 5000원권 사용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 새 5000원권이 발행되더라도 현용 5000원권 사용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새 5000원권 지폐가 내년 1월2일부터 발행된다.

이에 따라 그날부터 한국은행 본, 지점이나 대부분의 은행 지점 등에서 새 지폐 교환이 가능해진다. 다만 새 5000원이 발행되더라도 현용 5000원권은 그대로 사용이 가능하다.

한국은행은 연내 8000만장의 새 지폐를 조폐공사로부터 납품받아 본점과 각 지역본부(지점)에 보관, 내년 1월2일부터 전 금융기관에 공급하게 된다고 13일 밝혔다. 8000만장은 현재 유통되고 있는 5000원권 지폐 1억6000만장의 절반 수준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2일 오전 9시30분 이후에는 한국은행 본점과 전 지점에서 새 지폐 교환이 가능하며 시중은행 각 지점에서도 대부분 그날 교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조폐공사는 지난 11월7일 평판인쇄를 시작한 후 여러단계를 거쳐 12일 낱장 및 포장까지 마무리, 발행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새 5000원권이 발행되더라도 현용 5000원권 사용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하지만 새 5000원권은 금융기관들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규격과 맞지 않아 ATM 입금이 당분간 불가능하다. 금융기관들은 새 1만원권이 발행되는 2007년 상반기에 맞춰 새 지폐들의 규격에 맞는 ATM기로 교체할 계획이다.

새 5000원권 중 일련번호가 가장 빠른 1~100번은 보기(견양)은행권으로 추출해 한은 화폐금융박물관에 전시되며 이후의 101~1만번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인터넷 경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일반인 대상 경매는 내년 1~3월 중 한국조폐공사 주관으로 실시되며 경매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사회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은행은 13일부터 새 은권의 주요 위조방지장치, 디자인의 주요 변경내용, 자주 묻는 질문(FAQ), 영상자료 등 상세한 정보를 담은 자료방('새 은행권 안내')을 한국은행 홈페이지(www.bok.or.kr)내에 개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