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시장 김용서)가 국제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캄보디아 시엠립주 수원마을에 이번에는 의료봉사단과 청소년 봉사단이 함께 올랐다.

캄보디아 수원마을 조성사업은 국제자매도시간 우호증진 및 수원마을 지원을 통해 국제사회에 세계문화유산 ‘화성’이 있는 수원시를 알림으로써 해피수원의 도시이미지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민간주도방식의 국제봉사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인도주의 실천의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시에 따르면 17일 출발한 60여명의 봉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4월 동수원병원 의료봉사단의 진료봉사활동에 이어 세번째로 추진하는 의료지원활동으로 아주대학교병원, 수원시치과의사회, 수원시한의사회, 수원시약사회 및 권선구보건소 의료진 17명이 수원마을과 봄펜리치 마을을 방문해 1천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한다. 봉사단은 내과, 외과, 안과, 피부과, 이비인후과, 치과 등 9개과목에 대한 진료와 의약품을 제공하고 혈압, 혈당, 소변검사, 구강검진 등 건강검진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손씻기, 칫솔질 등 공중보건 위생교육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1, 2차 의료봉사시 각종 질병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많은 현지주민 1천5백여명이 의료봉사단을 찾아 진료를 받은데 이어 이번 3차 의료봉사 현장도 북새통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의료봉사에 나선 각 단체별로 의약품, 의료소모품, 비타민, 쌀과자 등을 준비하는 등 인력지원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구호품 마련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함에 따라 민간주도의 해외봉사활동으로 정착돼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청소년의 공동체의식과 자발적인 자원봉사의식을 높여 성인봉사활동을 기초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는 청소년 해외봉사캠프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의료봉사단과 같은 일정으로 캄보디아 수원마을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개인별 약100만원의 자비를 들여 참가하는 해외봉사캠프는 중학교 3학년부터 고교2년까지 50명으로 참가학생을 제한해 내실있는 봉사활동이 되도록 했으며 수원마을 도착 후 프놈크롬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용품을 전달하고 환경정화활동에 이어 다일공동체를 방문해 급식봉사활동에 참여한다. 또한 BWC센터(Beautiful World of Cambodia)를 방문해 구호품을 전달하고 현지 한인회학생과 친선축구대회를 통해 화합의 시간을 갖을 예정이다.

한편 청소년육성회, 안전실천연합회수원지부, 홈플러스북수원점에서 현지학생 800여명에게 전달할 학용품을 후원함으로써 각계각층의 수원시민이 참여하는 국제구호사업으로 확대되고 있어 캄보디아 시엠립주에 수원시의 이미지를 높여 나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제자매도시인 시엠립주에 김용서 수원시장과 홍기헌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수원지역 인사 20여명이 참석해 수원마을 선포식을 갖은 이후 그동안 수원시는 민간주도방식으로 구호물품과 성금을 모금해 공중화장실, 마을회관, 공동우물을 현지주민에게 제공해 열악한 생활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프놈크롬중학교 기공식을 갖는 등 6억5천만원이 소요되는 ‘수원마을’조성사업이 내실있게 추진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마을 조성사업에 청소년 해외봉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성인이 된 후에도 봉사활동에 자연스럽게 참여하는 데 보다 큰 의미가 있으며 시엠립주 수원마을의 열악한 의료시설로 인해 고통받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봉사활동은 국제도시로서의 수원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돼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할동을 펼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