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육청(교육감 김진춘)은 20일 전국최초로 금년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시흥 시화초등학교 외국인근로자 자녀 특별학급인 햇살반을 방문, 교육활동을 참관·격려 하여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 주었다.  

경기교육의 양극화 해소와 소외받는 제3국인들을 배려함으로서 국제화시대 공존의 지혜를 교육현장에서 실천하고자 하는 의도로 운영하고 있는 특별학급은 외국인근로자 자녀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한국인에 대한 신뢰감을 형성시키고자 언어, 교과, 생활 적응 프로그램과 국제이해 교육 및 한국 문화 체험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편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별학급 학생 격려차 방문한 시흥 시화초등학교에서 만난 특별학급 어린이들의 표정은 마냥 밝기만 하였다. 자기나라인 몽골의 동요와 우리나라의 동요를 부르고, 재미있는 말 찾기 놀이를 통하여 언어적응 교과를 배우며 즐거워하는 표정은 학생들에게 꿈을 갖게 하고 학부모에게는 기대와 감동을 주는 신바람 나는 교육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김진춘 교육감은 이날 교직원들에게 "외국인근로자 자녀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한국생활에 적응하도록 적극적으로 도와 학생들에게 큰 꿈을 갖게 하고, 외국인근로자 학부모에게는 기대와 감동을 주는 교육을 통하여 이들과 함께 희망 경기교육이 계속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하여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감동을 주며 외국인근로자 자녀의 교육복지,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리라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