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서 수원시장은 18일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의회 김종기 문화복지위원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시 간부 공무원과 함께 일일 장애체험을 했다.

김시장과 함께 일일체험행사에 참가한 시의원과 간부공무원 40명은 장애유형에 따른 에티켓과 장애인편의시설 설치기준 등 이론교육을 실시하고 8명씩 5개조로 나누어 시각,청각,휠체어,상지지체, 하지지체 등 유형별 장애체험에 참여해 생활속에서 겪는 장애인의 불편사항을 함께 했다.

시각장애체험에 참가한 김시장은 “비장애인의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 태도와 생활속에서 장애인을 돕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알게 됐으며 수원시 4만여 장애인의 입장에서 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히고 “일반시민들도 장애체험행사에 참여해 장애인이 겪는 생활의 불편을 함께 해 봄으로써 장애인을 돕는 따듯한 사회분위기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일일장애체험 프로그램은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앞으로 매월 셋째주 금요일마다 자원봉사자, 단체원, 기업체, 학생의 신청을 받아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12월까지 참가신청이 이미 완료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www.suwonrehab.or.kr, 031-207-1501)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수원시(시장 김용서)와 수원시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회장 박동수)는 제28회 장애인날 기념행사를 오는 22일 인계동의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기념행사를 갖는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장애인 복지사업에 기여한 유공자와 모범장애인에 대한 시상과 함께 삼성전기 사회봉사단에서 휴대용 진공청소기 400대를 전달하는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2부행사로 제5회 수원장애인가요제가 열린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되는 의식의 변화와 상호화합을 위한 이번 장애인가요제는 참여하는 장애인의 편의를 위한 복지관과 우만3단지아파트에서 행사장까지 차량을 운행하며 대상수상자에게는 50만원이 주어지며 초청가수의 공연으로 가요제의 열기가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일일 장애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시민의 인식변화와 함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등 생활속에서 장애인을 돕는 방법을 실천함으로써 등 110만 수원시민 모두가 나눔의 복지에 참여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