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다양한 노인복지 시책들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비봉면에서는 눈에 띄는 사업을 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들로 구성된 비봉면 해피시니어 봉사단(단장 김태성)이 24일 비봉면사무소에서 발대식을 갖고 정식적인 봉사활동에 들어간 것.

이 날 발대식은 봉사단원 215명을 비롯해 이장, 사회단체장 등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사단 구성과 취지 설명에 이어 위촉장을 수여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비봉면 해피시니어 봉사단”은 순수 봉사단체로 1일 3～4시간씩 주 3～4일, 10월까지 모두 7개 분야에서 봉사 활동에 참여한다.

푸르미 봉사단은 등산로 정비 및 마을주변 정화활동 ꋻ우렁각시 봉사단은 경로당 청소와 가사활동 지원으로 ꋻ병아리 지구대 봉사단은 학교 앞 교통정리 ꋻ개미봉사단은 재활용 분리수거 활동으로 ꋻ짚새기 봉사단은 짚을 이용한 수공예품 제작과 판매활동으로 수익사업을 하며 ꋻ두루나눔 봉사단은 휴경지 경작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활동을 할 것이며 ꋻ老-老케어 봉사단은 건강한 노인이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의 주거공간 정리정돈과 식사수발 활동으로 각각 맡은 분야에서 능동적인 봉사활동과 노인 일거리사업과 연계하여 작지만 주도적인 소득활동과 나눔으로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활약하게 된다.

소외된 듯한 느낌으로 노후를 보내던 비봉면 어르신들은 이제 각자 맡은 분야에서 봉사를 통하여 사회활동에 참여함은 물론 긍정적인 마인드 형성과 삶의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고 비봉 지역사회는 노인들의 건전한 봉사와 건강한 활동으로 조금씩 밝아지는 1석 2조의 효과를 보게 됐다.

한편, 비봉면사무소(면장 이영순)에서는 해피시니어 봉사단이 어르신들에게 행복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동기부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위하여 아낌없이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