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시장 김용서)가 한국일보사가 주관하고 산업자원부, 환경부, 에너지관리공단이 후원한 “2008 제6회 녹색에너지 우수기업(기관)대상” 자원회수시설 부문에서 친환경적인 시설운영과 내실있는 환경경영이 우수하게 평가되어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녹색에너지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제6회“녹색에너지 우수기업(기관)대상”에 참여한 전국 270여 기업(기관)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결과 경영, 기술, 제품부문에서 34개 기업이 선정되었으며 기관부문에서는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유일하게 수원시가 폐기물 자원회수시설 분야에서 선정되었다.

수원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은 영통구 영통동 2만5,000세대 아파트가 밀집한 중심부에 위치한 시설로 수원시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를 전량 소각하여 폐열보일러의 열교환기를 통해 증기를 생산하는 시설을 갖추고 주민편익시설에 무료로 온수를 공급하여 수영장에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는 인근에 위치한 지역난방공사에 판매하여 매년 수입금의 일정금액을 주민들의 복지사업에 재투자하고 있다.

수원시는 일일처리용량 600톤 규모의 대형소각시설을 건설하면서 초창기 지역주민과의 분쟁이 있었으나 지난 2000년 4월 국내 최초로 주민들과 합의를 통해 자원회수시설 가동을 위한 주민협약서를 작성한 후 지역주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투명하고 친환경적인 시설로 운영되어 왔으며 혐오시설로 잘못인식하고 있는 주민들의 의식을 전환하기 위해 견학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매년 5,000여명의 유치원생, 초․중고생, 시민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에게 혐오시설이나 환경오염시설이라는 오해를 불식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2005년까지 원시적인 관리체계로 운영하던 소각업무를 국내 최초로 운영시스템을 개발하여 내부로는 통계, 분석, 예측관리를 통해 기기수명을 연장시켜 보수비를 절감하였으며 외부로는 생활쓰레기 소각량 등 다양한 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하여 쓰레시 줄이기에 대한 인식을 함께 했으며, 행정자치부 주관 전국 경영혁신 발표대회에서 16개 시․도가 참여한 가운데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모범적인 운영사례로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어 왔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기후 온난화를 야기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고 화석연료의 사용량을 감소시켜 지구 온난화도 방지하고 대기로 배출되는 오염물질도 현저히 감소시키는 친환경 경영으로 자원회수시설이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으며 시에서 추진하는 쓰레기 10% 줄이기운동을 통해 깨끗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