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서 수원시장은 11일 오후 수원을 방문한 진태구 태안군수로부터 기름피해 복구를 위한 수원시의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담긴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감사패를 받은 김시장은 “예기치 못한 기름유출 사태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태안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피해로 인해 자살충동까지 느꼈다는 언론보도를 통해 피해주민의 아픔이 어느정도인지 짐작이 간다.”고 말하고 “하지만 절망하지 말고 다시 일어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수원을 직접 방문한 진태구 군수에게도 위로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12월 발생한 태안기름유출 사건과 관련해 김용서 시장의 태안지역 피해복구 지원에 관한 특별지시를 통해 시민이 자원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여 현재까지 연인원 16,378명이 자원봉사에 참여해 타지자체와는 달리 대규모 자원봉사자를 지원해 해피수원의 이미지를 높여 왔으며 방재복 등 복구물품을 1만 8천여점을 구입해 지원함으로써 원활한 자원봉사자의 복구활동을 도와 왔다.

특히, 수원시민의 자발적 기름제거 할동외에도 관내 한․중․일 음식업소에서는 자원봉사자와 태안군민을 위해 국밥을 제공하고 장안구 연무동의 ‘사랑의 자장면 봉사대’는 자장면을 현장에 만들어 제공하는 등 급식봉사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김시장은 ‘태안지역 자원봉사활동을 3월말까지 계속 추진할 예정이며 앞으로 총 9회에 걸쳐 연인원 900여명이 태안지역에 추가로 자원봉사할 계획’이라고 태안지역 복구에 강한 의지를 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