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와 공룡알 화석지로 유명한 화성시 송산면 고정권역의 농촌마을 종합개발 5개년사업이 다목적 회관 준공식을 가지면서 가시화 되고 있다. 

26일 화성시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촌마을 종합개발 사업과 관련해 우선적으로 추진 중인 다목적회관이 송산면 용포1리 마을에 준공되었다고 전했다.

총 사업비 64억여 원이 투자되는 고정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 사업은 송산면 내에 포도생산으로 유명한 고정리, 용포리, 쌍정리, 신천리를 권역으로 묶어 1차 농업생산 구조에서 3차 농업 서비스 산업 구조로 농촌마을을 특화 시키는 사업이다.

이미 지난 2006년 7월에 고정권역 주민들은 포도문화관, 공룡‧포도쉼터, 포도간이판매대, 담장가꾸기, 다목적회관 건립 등의 사업 계획을 결정한 것으로 이번 다목적회관 건립에  이어 포도문화관 등의 사업이 2010년까지 연차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고정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 사업은 단순한 시설지원 사업에서 탈피해 주민 스스로가 농촌지역발전 방안에 고민하고 운영 주체가 된다는데 목적을 두고 있는 것으로 2011년부터는관광형 농촌으로서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게 된다.

지난 23일 준공한 다목적 회관 또한 이런 맥락에서 건립된 것으로 관광객이 숙박을 하며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방문자 쉼터기능의 회관이다.

한편, 이 날 준공식에 참석한 최영근 시장과 이태섭 시의원은 다목적 회관 준공을 축하하고농민이 주인 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마음과 뜻을 모아 차근차근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5개년 농촌마을 종합개발이 끝나는 2011년이 되면 고정권역의 주민들은 농산물축제개최, 홈페이지 운영, 특산품 개발, 판매망 확보 등 생산, 유통, 판매를 모두 책임지는 시스템을 운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