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대 MBC 대표이사로 엄기영(57·사진) 전 ‘뉴스데스크’앵커가 내정됐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이옥경)는 15일 오후 이사회에서 지난 1일 후보자로 선정된 구영회(55·삼척MBC 대표이사), 신종인(61·MBC 부사장), 엄기영씨 등 3인이 제출한 경영계획서를 토대로 개별 인터뷰 했다.

이후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해 엄씨를 최종 내정자로 확정했다.

엄 대표이사 내정자는 29일 MBC 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선임돼 2011년 정기 주총일까지 임기 3년의 대표이사 직을 수행하게 된다.

엄 내정자는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후 MBC에 기자로 입사해 프랑스 특파원, 보도국장, 보도본부장(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13년 동안 9시 ‘뉴스데스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