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기도지사가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 개원기념 광고에 출연, 선관위가 선거법위반 조사에 착수했다는 본지 30일자 보도와 관련해 뉴시스 통신사와 MBC 라디오, 지방일간지등이 이를 각각 보도함으로써 파장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시사타임은 지난 30일 오후 3시께 각 일간지에 게재된 손 지사의 이미지 광고가 그림자만 나오게 된 배경에 의문을 품게 되었다.

이어 취재진은 전날 신문과 비교 대비한 결과, 29일자 신문에는 손 지사의 얼굴이 나왔으나 30일자 신문에는 손 지사의 얼굴이 아닌 그림자로만 처리한 것은 분명 선거법과 관련한 변칙적 광고 컨셉으로 볼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즉각 본격 취재에 나섰다.

 

이후 광고주인 (재)경기도 영어문화원(이사장 손학규) 홍보과장 및 권모 팀장 등과 어렵게 통화를 시도했으며, 곧이어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와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사안의 심각성 탓인지 경기도 선관위가 경기영어문화원을 방문, 관계 서류 확보를 위해 사실 조사에 착수하였다.  

	▲ 수도권 지방일간지인 경인매일은 전날 경기도의 의뢰에 따라 자사 신문에 손 지사 영어캠프 관련 광고를 내보냈으나 중앙 및 지방일간지 30개를 통털어 유일하게 이 기사를 31일자 신문 1면에 보도하는 용기(?)를 보였다.

이에 따라 시사타임에서는 오후 5시께 "사라진 손지사-이상한 광고? 선거법 위반 논란" 첫 기사를 내보게 되었다.

곧 이어 오후 8시 40분께 뉴스통신사인 '뉴시스' 통신사가 관련 기사를 내 보낸데 이어 31일에는 MBC가 정오뉴스 시간대에 "손 지사 광고 출연, 선관위 조사 착수" 기사를 내보냈다.

이와 함께 31일에는 수도권 지방일간지인 경인매일이 이날자 1면 톱기사로 내 보냈으며, 인터넷신문 CNB뉴스도 이날자 속보로 내보냈다.

한편 신문광고 출연으로 인해 선거법 논란을 빚고 있는 손학규 경기지사는 현재 외자유치 관계로 중국을 방문, 4월 1일 귀국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의 행보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29일자 손 지사 사진이 문제가 되자 다음날 손 지사의 이미지를 뺀 채 그림자만 출연, 변칙적으로 광고했다.

권용석 기자  webmaster@sisati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