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취업난을 반영하듯 경기도 공무원 시험에 지원자들이 대거 몰렸다.

경기도는 2006년도 제1회 경기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1,018명 모집에 55,980명이 지원해 평균 5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1,018명 모집에 55,980명이 응시했다. 경쟁률은 870명을 선발하는 1회 공개경쟁임용시험에 50,272명이 지원하여 58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연구사 등 148명을 선발하는 1회 제한경쟁특별임용시험은 5,708명이 지원하여 39대 1 이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515명 모집에 49,995명이 지원한 것보다 5,985명이 증가한 것이다.

또한 최고 경쟁률은 수원시 행정9급 6명 모집에 1,718명이 지원하여 286대 1을 기록했고, 안성시 농촌지도사 1명 모집에 177명이 지원하여 17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경기도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경제여건과 취업난을 반영한 것으로 보여진다” 면서 “안정된 직업으로서 공직에 대한 선호도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회 공개경쟁 임용시험은 다음달 22일, 1회 제한경쟁특별임용시험은 7월 8일이며 2회 공채 7급시험 응시원서는 5월 3일부터 4일까지 접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