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소비생활문제로 도움을 요청하는 소비자상담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도, 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2월말 현재 소비자상담건수는 총 2,513건으로 전년 대비 1,787건에 비해 726건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동통신, 인터넷통신 등과 관련된 정보통신서비스가 2배 이상 늘어났으며, 의류·섬유신변용품(의류, 침구, 가방, 신발 등), 정보통신기기(휴대폰, 컴퓨터 등) 및 어학·자격증교재 관련 상담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전년에 비해 방문판매 및 다단계판매로 인한 피해는 감소한 반면, 인터넷거래, 텔레마케팅, TV홈쇼핑, 통신판매를 통한 피해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피해사례를 보면, “수원의 Y모씨(수원, 40대)의 경우 O사의 인터넷통신을 이용하던 중, B사에서 전화로 위약금을 대신 지불해 준다고 해 인터넷서비스 회사를 바꿨는데, 몇 달 후 O사로부터 30만원이 넘는 위약금 청구를 받게 되는 억울한 일을 당하기도 했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 의류나 신발 등의 신변용품을 구입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상대방의 연락이 두절되거나 정당한 청약철회 거부, 교환 또는 환급 지연 등의 피해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는 소비자들의 소비생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현명한  소비생활을 계도하기 위해 홍보물 “즐거운 소비생활 길라잡이”을 제작, 일선 행정기관을 통해 배부하고 있다며 도민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 080-215-9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