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형 유방증'으로 속앓이 하는 남성 늘어

시사타임l승인2007.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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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달린 남자의 비애...여름이 두려워요 !

얼마 전 군 입대를 한 대학생 박서영 씨(가명·24)는 요즘 가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군대에서는 가슴근육이 단단한 모습의 군인들이 많이 있는 반면 그들과 비교하면 자신의 가슴은 여성의 유방과도 비슷하기 때문이다.

남자 대학생 김모씨(32)는 남모를 고민이 있다. 초등학교때부터 과체중으로 가슴도 같이 커졌다. 운동과 다이어트로 살을 뺐지만 툭 튀어나온 가슴은 없어지지 않았다. 마치 여성의 유방과 같아서 여름철 피서는 단 한 번도 간 적이 없다. 대중탕, 찜질방에 가서도 구석에 앉아 얼른 씻고 나오기 일쑤.

영업사원 이모(21)씨는 가슴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옷이 얇아지니 셔츠 위로 봉긋 솟아오른 가슴이 너무 도드라져 보이기 때문이다. 겉옷을 벗고 고객을 상대할 때마다 가슴에 힘을 주느라 업무 집중도가 떨어지기도 한다.

최근 이런 고민 때문에 가슴성형클리닉을 찾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명 ‘가슴 달린 남자’로, 연령대도 10대에서 30대까지 다양하다.

남성에게도 유선 조직의 증식이 나타날 수 있는데, 임상적으로 만져지거나 육안적으로 유방이 커져 보이면서, 통상 유두 아래에 직경 2cm 이상으로 유방조직이 증식돼 있는 경우를 ‘여성형 유방’이라 한다.

또한 유방의 발달은 여성 호르몬과 남성 호르몬 사이의 일정한 균형이 필요한데, 여성형 유방에서는 이러한 균형이 깨져 상대적으로 여성 호르몬의 작용이 강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것.

봉긋하게 솟아오른 ‘여성형 유방증’으로 고민하는 남성들은 여성처럼 튀어나온 가슴으로 입방아에 오를 뿐 아니라 자신감을 상실케 하고 심한 경우 우울증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또한 대중 목욕탕이나 수영장, 헬스클럽에 가기를 두려워하고 여름에는 옷을 입을 때 심한 불편함을 느낀다. 군대에서 모멸감을 당했다는 것은 흔한 이야기고, 이성관계에서도 위축되기는 마찬가지.

이렇게 말 못할 고민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남성이라면 원인제거를 통한 효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

남성에게 나타나는 여성형 유방증의 주요 발생 원인은 성장할 때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호르몬 불균형에 있기 때문에 평소 특별한 예방책은 없다. 다만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꾸준히 해 갑자기 살이 찌는 것을 막는 게 부분적으로는 도움이 될 수 있다.

위드성형외과 가슴/체형클리닉 김지혁 원장은 2차 성징이 발현되면서 남성 호르몬과 여성 호르몬 비율이 불균형해지는 탓에 사춘기 남학생의 약 65%가 가슴이 커지는 증상을 경험을 하게 된다고 한다. 다만 성장과 함께 인체가 균형을 찾으면서 호르몬 분비도 정상으로 돌아와 증상이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되지만 이중 7%의 남성은 특별한 이유 없이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이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이런 ‘여성형 유방증’은 호르몬 균형을 맞추거나 수술로 만족스런 치료가 가능하다고 김지혁 원장은 말한다.

수술은 과도한 지방층을 지방흡입하고 남아있는 유선 조직을 절제해 주어야 평평한 가슴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유선조직을 절제하는 것은 유륜(젖꼭판) 주위로 절개(약2Cm)를 하게 되는데 수술 후 흉터는 젖꼭판 주위로 생기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잘 눈에 띄지 않게 된다고 한다.

전신마취로 이루어지는 수술은 대개 1-2시간 정도 소요되고, 당일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며, 수술 후 대부분의 환자들이 왜 빨리 하지 않았는지 후회할 정도로 만족도 높은 수술이라고 한다.

지방과 유선조직만을 수술하는 것으로 수술후에 운동을 하여 근육을 키운다면 멋진 가슴 모양을 가질 수 있고 그 동안의 말 못할 속앓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도움말 : 위드성형외과 가슴/체형센터 김지혁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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