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전 청와대 국정과제 담당비서관이 수원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염 전 비서관은 2일 오후 2시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의 새로운 미래비전을 만들기 위한 대장정에 나서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 지지율이 적어 우려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시민운동에 뛰어든다든지 ,청와대 비서관으로 간 것이 자신의 유불리를 따져 간 길은 결코 아니다"며 "현 상황은 충분히 극복될 수 있을 것이고 그런 상항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염씨는 심재덕 국회의원(열린당, 수원 장안)과의 후보 단일화와 관련 "심 의원과는 화장실 개선 운동 등 여러분야에서 협력해 온 관계"라고 말하고 "오늘 아침까지 출마 후보자와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염씨는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문화적, 환경적으로 수원을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며 "수원을 제 삶의 숙명적 연인으로 끌어안고 모든 정열을 바치겠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한편 염 전 비서관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열린우리당 경기도당에 들러 복당 신청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