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숙 화성시의원, "자원봉사센터 정치적 중립 지켜라"

권용석 기자l승인2020.03.21l수정2020.03.21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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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의회 박연숙 의원(사진, 무소속)은 20일 화성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화성시의 보조금으로 운영되는 자원봉사센터는 정치적 중립의 의무가 있으며, 그 어떠한 기관보다도 가장 비정치적이어야 하고, 가장 건전하게 육성되어야 할 기관"이라면서 "4.15 총선을 불과 30여일 남짓 앞둔 시점에서, 화성시 자원봉사센터가 자칫, 특정후보를 위한 자리를 마련한 것은 아닌가, 합리적 의심을 떨칠 수가 없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박 의원은 이날 5분발언에서 화성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있었던 <2020년 연합 방역 전문봉사단 출범식>과 관련해, "화성시 산하기관으로서 업무를 위탁 수행하는 자원봉사센터가 순수한 봉사단체를 이용해 특정 후보를 홍보한다는 오해를 만들지 말아 달라는 의견을 전달했으나, 봉사하겠다는 단체를 막을 수 없었다는 이사장의 무책임한 답변을 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자원봉사센터가 명백한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음을 우려했다.

특히 "특정 후보가 공정해야 할 자원봉사센터 행사의 중앙 무대에 나와 인사말을 한다는 것은 선거기간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를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지나가는 것은 우리 화성시 행정도 취할 행동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화성시 산하 재단과 기관 등은 철저히 선거 중립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박 의원은 이어 "만에 하나 이를 지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특정 선거운동에 악용하는 사례들이 벌어진다면 그 책임을 전적으로 물을 것"이라며 경고하고 나섰다.

[다음은 5분발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83만 화성시민 여러분! 김홍성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서철모 시장님, 그리고 공직자여러분! 정론직필에 힘쓰시는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박연숙의원입니다. 저는 지난 17일, 화성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있었던 <2020년 연합 방역 전문봉사단 출범식>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펜데믹 사태에 따라, 현재 어린아이부터 일반 시민들, 특히나 고위험군에 속하는 어르신들까지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하면서 하루빨리 이 사태가 마무리되길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 시국에 자원봉사센터에서 취약계층과 우리 시민을 위한 방역봉사단을 만들고 행동하는 것은 참으로 칭찬 드리고 감사할 일입니다.

하지만, 4.15 총선을 불과 30여일 남짓 앞둔 시점에서, 화성시 자원봉사센터가
자칫, 특정후보를 위한 자리를 마련한 것은 아닌가, 합리적 의심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자원봉사센터는 화성시의 보조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입니다. 정치적 중립의 의무가 있으며, 그 어떠한 기관보다도 가장 비정치적이어야 하고, 가장 건전하게 육성되어야 할 기관입니다.

본 의원은 이 사안에 대하여 이미 자원봉사센터의 이사장님께 화성시 산하기관으로서 공적인 업무를 위탁 수행하고 있는 자원봉사센터가 순수한 봉사단체를 이용하여 특정 후보를 홍보한다는 오해를 만들지 말아 달라는 의견을 전달하였으나, 봉사를 하겠다는 단체를 막을 수 없었다는 이사장으로서 무책임한 답변을 들었습니다.

존경하는 김홍성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직자 여러분께서는 화면의 사진을 봐주시기 바랍니다.(사진 송출) 네... 대부분 특정 정당의 의원님들이시고, 특정봉사단 단장님도 보입니다.

아니라고 하지만 명백한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으므로 본 의원은 크게 우려하는 바입니다.

특정 후보가 공정해야 할 자원봉사센터 행사에서 중앙무대에 나와 인사말을 한다는 것은 선거기간에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러한 일들을 아무런 일이 아닌 것처럼 지나가는 것은 우리 화성시 행정도 취할 행동이 아니라고 봅니다.

존경하는 김홍성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작금의 업무 곳곳을 볼 때, 어디 자원봉사센터만의 일이였겠나 생각이 듭니다. 화성시 재단과 산하기관 등, 선거 중립에 있어 철저를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만에 하나 이를 지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특정 선거운동에 악용하는 사례들이 벌어진다면 그 책임을 전적으로 물을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이 시대의 화두는 ‘공정과 정의’입니다. 공정한 화성! 정의로운 화성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말만 그럴 듯 하고, 이를 지키지 않는다면, 시정 불신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당연한 일이지만, 존경하는 시장님께서 각별히 업무 시달 조치하여 주시고, 업무에 소홀함이 없도록 다시 한번 강력히 말씀드립니다.

자원봉사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이사장님 이하 운영진께서는, 순수한 마음으로 화성시를 위한 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많은 봉사자들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정도를 걸어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 드리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권용석 기자  kwonys63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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