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행사에 지나친 의전은 본질이 아닌 허례의식!

시사타임l승인2019.04.07l수정2019.04.0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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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용석 편집국장

금수강산에 봄 내음이 완연하다. 축제의 계절을 맞아 각 지역마다 크고 작은 축제 관련 행사들이 준비돼있다.

특히 규모있는 행사의 대다수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주최.주관하는 행사들이다. 그러다보니 행사 관계자들이 가장 신경쓰는 것이 소위 의전이다.

일반적으로 지역 축제 행사 대다수가 법령에 근거하지 않은 관행으로 추진해오다 보니 의전 또한 관행대로 진행되는게 다반사다.

문제는 의전이 소홀하거나 뒤바뀌면 그 행사는 망치게 된다. 예컨데 순서는 시.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국회의원-도.시의원, 그 밖에 공공기관, 사회단체장 순이다.

이 중 어느 하나라도 순서가 바뀌게 되면 문제가 되는거다. 과정은 차치하고 당사자는 푸대접을 받는 양 일방적으로 흥분하고 난리를 치는게 현실이다.

​솔직히 얘기하면 그동안 내빈 중심의 좌석 배치로 오히려 서로 간에 위화감을 만들었다. 각종 행사에서 시민들이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는 거의 없다.

행사 진행 도중에 내빈이라고 불리는 사람을 맞거나, 환송하느라 행사 진행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기도 한다.

특히 내빈 소개만 끝나면 내빈들이 행사장을 떠나버리는 모습에 끝까지 자리를 지킨 시민들의 반감과 야유를 자초했던 것도 사실이다.​

▲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이제부터라도 각종 행사 진행에 겉치례 의전을 없애던가, 이를 획기적으로 줄여야 한다. 그러한 노력이 일부 지자체, 지방의회 차원에서 전개되는 것으로도 전해진다.

이는 관 주도 행사라는 특수성에서 비롯되다 보니 그동안 인위적으로 짜놓은 관례적 프레임에 빠져 있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볼 때가 됐다.

동네 축제행사에 지나친 의전은 본질이 아니라 허례허식(虛禮虛飾) 그 자체이다. 일제 완장을 상상케하는 헛된 집착으로 축제행사의 본질이 간과돼 온 점에 실소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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