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정당이 5·31 지방선거 후보 신청을 받으며 ‘심사료’ 명목으로 1인당 30만~200만원씩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후보신청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은 시·도지사 200만원, 시장·군수·구청장 80만원, 시·도의원 50만원, 시·군·구의원 30만원의 ‘공천 심사료’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출마 희망자가 1500여명에 육박하는 경남지역의 경우 심사료만 5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심사료 대부분은 공천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대학교수나 시민단체 관계자 등에게 수당으로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13일부터 28일까지 접수를 받고 있는 민주당은 모두로부터 1인당 50만원씩 받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강세지역인 광주·전남에서만 1000명이 넘어 수입도 5억원을 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중심당은 시·도지사 200만원, 시장·군수·구청장 100만원, 시·도의원 50만원, 시·군·구의원 30만원의 심사료를 받는다.

열린우리당은 공천심사위 구성 후 심사료를 결정할 계획이며 민노당은 심사위원 심사나 여론조사 등 비용이 드는 절차를 생략,. 심사료를 받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