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한 국회를 복덕방으로 만들지 말라!

손혜원 의원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 단상 시사타임l승인2019.01.22l수정2019.01.2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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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용석 편집국장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기자회견을 보면서 공인의 기본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그의 태도는 한마디로 오만방자 하고도 무례하기 이를데 없었다. 국민들로 하여금 최소한의 동정심 유발도 불가했을 듯 싶다.

​짐짓 기자회견 내내 목청을 높이며 피해자 코스프레로 일관하면서 동정심을 불러 일으키려 몸짓 했다. 아울러 수사기관에는 자신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관하여는 정당성을 강조하려는 듯 시종일관 당당함을 유지했다.

​통상의 국민적 의혹에 관한 사례에 비추어 볼 때에도 비리 의혹 당사자의 태도는 결코 아니었다. 도대체 저토록 자신감 넘치는 근거의 뒷배가 무엇인지 너무나도 궁금했다.

적어도 말이다. 법리는 차치하더라도, 국회의원 신분의 공인이라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서 국민들에게 사과 표명 부터 해야 하는게 아닌가? 그것이 국민들에 대한 기본 예의가 아니던가 말이다.​

이 와중에도 더불어민주당은 손혜원의 탈당을 만류했다고 한다. 오죽하면 원내대표가 휴일 임에도 불구, 초선 의원의 탈당 기자회견장까지 동석할 정도이니 그의 백그라운드가 짐짓 보여지는 대목인거다.

여권 일각에서는 청와대와 민주당에 누가 된다나. 살신성인의 자세로 탈당했다나. 손혜원이 당당히 이겨서 돌아 오라는 등 응원의 함성 또한 우렁차다. 이는 마치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자를 일방적으로 싸고 도는 사이비.사이코 집단의 광기 어린 모습에 다름 아니다. 

​이제 공은 수사기관으로 넘어 갔다. 만약 손 의원이 실정법에 저촉된다면 그 죄값을 치뤄야 할 것이다. 반면 무죄로 판명난다면 국회를 비롯한 대한민국의 모든 공공기관들은 한 순간에 복덕방으로 전락한다는 데에 사안의 중대성이 있음을 모두가 인식해야 한다. 자칫 입법기관인 국회 스스로 법치의 파괴기관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초록은 동색이라 했던가! 아무리 그래도 자당 초선 의원의 비리 의혹에 대해 집단적으로 묵인, 방관하는 여당의 행태는 최순실 국정 농단을 주장하며 헌법 유린 운운, 대통령 탄핵을 이끌어 내 정의로운 나라로 만들겠다고 하던 그때 그 당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한낯 비리 묵인당으로 전락해 버린 격이다.

​역사는 늘 그랬다. 한 정권이 무너질 때는 반드시 사전 징조가 보이는 법이다. 작금의 국정 운영의 미숙함, 고립된 경제 실책, 여권 내 정치인과 관료들의 비상식적 행태들이 이를 충분히 반증해 주고  있다.

​비리 의혹의 본질은 손혜원이 국회의원으로써 의정활동을 통해 취득한 개발 정보를 미리 취득한 후 자신의 가족은 물론, 지인들로 하여금 부동산을 무더기로 매입하도록 주선한 것이 팩트로 드러났고 수사의 초점이기도 하다.

​손 의원은 순전히 목포 지역 발전이 동기라고 목청을 높였다. 알다시피 손 의원의 지역구는 서울시 마포구이다. 목포는 그에겐 아무런 연고도 없는 지역이다. 가족과 지인을 총동원해, 부동산을 무더기로 매입한 것이라는 그의 해명을 듣자 하니 실소가 절로 나올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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