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같은 교수 ‘갑질’에 학생은 봉?

2017년~2018년 교육부 감사에 드러난 대학 교수 ‘갑질’ 백태 권용석 기자l승인2018.09.12l수정2018.09.12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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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A교수는 연구년 기간 중 출국 후 조교에게 지시해 개밥 챙겨주기 등 사적 용무를 하게 하였고, 귀국 후 논문지도 학생들이 선물 전달 목적으로 마련한 회식장소에서 조교에게 욕설 등 폭언을 하며 유리잔을 던지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서울대 B교수는 대학 사회발전연구소 발간 영문학술지 편집장직을 수행하면서 편집간사(석사과정 대학원생)들의 인건비 중 일부금액과 인쇄비 명목의 사회발전연구소 지원금 등을 편집장 수당으로 조성하도록 지시해 매월 45만원씩 본인 명의 계좌로 이체받는 등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최소 1,170만원 상당의 돈을 이체받아 사적으로 사용한 사실이 있다.

또 B교수는 교내 연구과제의 공동연구자로 참여하면서 본인이 지도하는 박사과정 학생을 연구보조원으로 참여시킨 후 학생이 지급받은 인건비 5,162,400원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연구기간이 종료된 후 본인 소유 자동차 보험갱신 비용 774,000원을 지불하도록 하는 등 본인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자택 공기청정기 구입, 손목시계 수리, 자동차 보험갱신비, 납부, 가족용 선불 휴대폰 구입, 축·조의금 지급 등 본인의 사적 용도에 총 99건 3,338,120원을 지불하도록 했다.

이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경미 의원(사진, 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감사자료(2017년~2018.7월말)에 나타난 갑질 교수들의 민낯이다.

박경미 의원은 “이 같은 행태는 갑질문화가 아닌 엄연한 범죄"라고 지적하며, “교수 갑질 문제에 대한 교육부의 철저한 실태조사와 엄중한 처벌을 통해 교수와 학생이 서로 존중하는 대학문화가 자리잡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석 기자  kwonys63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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