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원찬 수원시의원, "시청 여자 아이스하키팀 창단 철회 촉구"

제33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 .. 절차 무시·정부의 책임회피 권수정 기자l승인2018.01.26l수정2018.01.26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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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시의회 한원찬(자유한국당, 행궁,인계,지,우만1.2동) 의원이 26일 제33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수원시청 여자 아이스하키팀 창단을 반대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한원찬 의원은 “창단 발표문은 의회와 사전논의도 없었으며, 발표 당일 사전설명이라는 형식적인 절차를 밟고 동시에 이루어졌다.”며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서 “현재 수원시 체육회 235억, 수원FC 79억, 여자축구 25억으로 300억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가운데 연간 약 30억원이라는 돈을 투자하면서까지 정부 차원에서 해야 할 아이스하키팀 창단을 왜 수원시민의 혈세로 책임져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선수들의 고충은 백번 이해가 가고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평가하고,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 대한 반대 여론의 여파로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함에 따라 그 책임을 지자체로 떠넘기는 정부의 태도에 울분을 참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현재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는 초·중·고·대학팀은 물론 실업팀이 없어 창단시 훈련을 하기 위한 조건이 막연하고, 연습훈련을 위한 인원 부족으로 국외팀과 훈련시 막대한 예산 지원이 예상되는 현실을 우려하기도 했다.

 한원찬 의원은 “수원시민의 재산을 아무런 논의도 없이 마음대로 결정 통보하고 정부의 책임회피책을 시가 떠맡는다는 것은 너무 어리석은 결정”이라며 수원시장의 재고와 철회를 촉구했다.

[다음은 5분 발언 전문이다]

문화복지교육위원회  한원찬입니다.

먼저 제가 5분 발언을 할 수 있게 배려해 주신 존경하는 김진관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염태영 수원시장께서 발표한 “수원시청 여자 아이스하키팀 창단 관련 발표문”과 관련하여 철회 촉구를 발언하고자 합니다.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이 발표문은 우리 수원시의회와 사전 논의도 없었으며 발표 당일에는 사전 설명이라는 형식적인 절차 아닌 절차를 발고 동시에 이루어졌습니다.

아무리 스포츠메카인 수원시라 하여도 시민의 복지와 안녕을 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수원시 체육회 235억,FC 79억, 여자축구 25억으로 약 3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굳이 연간 약30억 원이라는 돈을 투자하면서까지 수원시가 정부 차원에서 해야 할 아이스하키팀 창단을 왜 책임져야 하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습니다. 수원 시민의 혈세를 왜 정부 책임회피책의 수단으로 써야 합니까?

물론 선수들의 고충은 백번 이해가 가고 해결해야 할 문제라 생각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광역시급 차원에서 해도 될 일을 왜 수원시민에게 짐을 지우는지,또 사전 협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결정해 발표하는 건 수원시민과 수원시의회를 무시하는 태도가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

20-30대에서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을 두고 반대 여론의 여파로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함에 따라 그 책임을 지자체로 떠넘기는 정부의 태도와 여전히 변하지 않는 눈가리고 아웅식의 후퇴적 정치 발상에 울분을 참을 수 없습니다.

정부도 선수들의 고충을 해결해 준다고 큰소리 쳐 놓고 그 책임을 지자체로 넘기는 건 정책적 책임 회피라고 밖에 보여 지질 않습니다.

시장님께서 오는 2020년 수원복합체육시설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훈련시설 및 숙소 등 팀 창단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안정적으로 선수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는데 시의 재정은 생각하고 결정하신 건지, 또 시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고지원 협조를 협의했다고 했지만 결국 책임은 우리 수원시이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수원시민에게 돌아갈 것임을 분명 짚고 넘어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현재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는 초중고 대학 팀은 물론 실업팀 하나 없는 불모지입니다. 이러한 현실이라면 앞으로 창단에 대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건 말할 것도 없습니다.

실업팀을 창단한다해도 훈련을 하기 위한 여러 조건이 그저 막연하기만 합니다. 연습 훈련을 위한 인원 부족으로 국외 아이스하키팀과의 훈련이 불가피하며, 이에 다른 예산 지원과 실업팀 유지를 위한 선수 양성 및 선발에도 막대한 예산 지원이 계속적으로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 과제를 아이스하키 유소년팀도 전무한 수원시가 느닷없이 실업팀을 창단한다는 건 진정 누구를 생각하고 하는 정책적 행위인지, 수원시민의 의견도 듣고 하시는 건지 묻고 싶습니다.

국가지도자나 지방자치단체장의 정책은 많은 고심과 철학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자라나는 미래세대에 꿈과 희망을 줄수 있어야 합니다. 수원시청 여자 아이스하키팀 창단을 철회하고 유소년 아이스하키팀 창단을 하는 것이 현명한 것이 아닌가요?

우리 수원 시민도, 수원시의회도 허수아비가 아닙니다. 수원시민의 재산을 아무런 논의도 없이 마음대로 결정 통보하고, 정부의 책임회피책을 우리 수원시가 떠맡는다는 건 너무나 어리석은 짓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수원시청 여자 아이스하키팀 창단과 관련하여 시장님의 재고(再考)와 철회를 촉구하는 바입니다.

지금까지 경청해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과 염태영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권수정 기자  kwonys63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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