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분양 성수기? 전국 분양시장 한파여전

황진 기자l승인2007.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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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분양성수기를 앞두고 있으나 2006년에 비해 분양물량이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3월, 전국에서 분양을 계획 중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90곳 3만8천6백91가구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5곳 9천9백16가구(전제물량의 25.6%), △지방광역시 19곳 1만1천3백23가구(29.3%) △지방중소도시가 36곳 1만7천4백52가구(45.1%)이다.

3월 전체분양물량은 전달(26곳 9천4백61가구) 대비 4배(2만9천2백30가구) 증가한 물량이나 2006년 3월(1백22곳 5만9천5백90가구)과 비교해서는 35.1%(2만8백99가구) 감소한 물량이다.

2006년 3월에 동시분양한 판교신도시 물량(총 10곳 5천8백44가구)을 감안해도 28%(1만5천55가구) 감소한 것으로 주택담보대출 규제, 지자체의 사업승인 지연으로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경기지역 물량이 전년(35곳 1만6천6백4가구)과 비교해 65.2%(1만8백21가구)가 감소한 5천7백83가구만이 분양된다. 작년과 같이 판교, 장기, 풍산지구 등의 대규모 택지지구 분양이 없는데다 사업승인 지연으로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인천은 분양이 계속 지연되던 송도국제도시 분양예정 단지들이 대거 분양될 예정으로 전년(4곳 1천3백1가구)에 비해 87.2%(1천1백34가구) 증가한 6곳 2천4백35가구가 분양된다.

지방광역시 및 지방중소도시도 2006년 3월과 비교해 각각 40.3%(7천6백42가구), 16.6%(3천4백75가구) 감소했다.

◆ 서울 - 서울 도심권 재개발 및 주상복합 분양 잔치

3월 서울은 총 12곳 1천6백98가구가 분양될 계획이다. 당초 2월 분양을 계획했던 도심권 재개발 단지들이 대부분 3월로 연기된 물량으로, 일반분양 물량이 많아 고층 당첨도 노려볼 수 있는 주상복합 단지도 5곳이나 있다.

대우건설은 구로구 고척동 1의 5번지 고척2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총 6백62가구 중 24~42평형 4백9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목동시영아파트 맞은편으로 목동생활권을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재개발 사업에 따른 주거환경의 개선이 예상된다.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2차) 내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가재울1구역을 재개발해 총 3백62가구 중 26~43평형 1백26가구 분양에 나선다. 현재는 교육시설, 편의시설이 부족한 상태로 인근 상암지구 및 신촌상권을 주로 이용해야 하지만 뉴타운, 경의선 복선전철(2010년 개통예정) 등의 사업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다.

강북권에서는 대우건설이 하월곡동 산2번지 월곡1구역을 재개발해 총 7백14가구 중 24평형 31가구와 41평형 25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애기능터공원과 인접해 있어 조망이 가능하고, 장위뉴타운(3차), 길음뉴타운(1차) 등의 강북개발 사업 진행으로 주거환경이 크게 향상되고 있는 곳이다. 다만, 일반분양 물량이 적어 아쉽다.

금호건설은 용산구 원효로1가 133의 3번지 일대에 주상복합아파트 32~75평형 2백60가구를 전량 분양한다. 서울지하철4, 6호선을 모두 걸어서 10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용산공원 및 한강 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경기 및 인천 - 인천 송도국제도시, 화성 동탄 분양 대규모 분양 집중

경기 및 인천에서는 각각 17곳 5천7백83가구와 6곳 2천4백35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 인기지역인 화성 동탄신도시와 송도국제도시 단지들이 대거 분양될 예정으로 수요자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인천지역 투자1순위로 꼽히는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 GS건설 등 메이저 건설사들의 분양단지가 쏟아진다.

포스코건설은 분양가 책정문제로 계속 분양을 미뤄왔으나 3월에는 국제업무단지 D22블록에 주상복합아파트 더샵센트럴파크Ⅰ 31~114평형 7백2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송도국제도시는 지식정보산업단지가 조성되는 곳으로 일부 고층에서는 서해바다 조망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인근 D20, 21블록에서는 GS건설이 34~113평형 1천69가구 대규모 단지를 분양한다. 인근으로 컨벤션센터가 위치해 있어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13만평의 중앙공원과 인접해 있어 일부 층에서는 조망이 가능하다.

화성 동탄신도시에도 대규모 분양이 예정돼 있다. 포스코건설과 신동아건설은 중심상업지구 10, 11블록에 주상복합아파트 40~98평형 1천22백66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단지내 호텔, 백화점, 영화관, 업무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편의성이 뛰어나다.

용인시 상현동에서는 현대건설이 38~70평형 8백60가구를 분양한다. 광교신도시와 가깝고, 걸어서 10분 거리에 신분당선 연장구간이 2014년에 개통된다.

◆ 지방광역시 및 지방중소도시 - 광주 수완지구, 부산 정관신도시 분양 줄이어

지방광역시는 전년 대비 40.3%(7천6백42가구) 감소한 19곳 1만1천3백23가구가 분양된다. 다만, 대구, 광주 등에 물량이 집중되면서 2월과 비교해서는 5.4배(9천5백66가구)가 증가했다.

지방중소도시는 전년과 비교해서는 16.6%(3천4백75가구)로 소폭 줄었으나 2월에 비해서는 4.4배(1만4천2백37가구) 증가한 36곳 1만7천4백52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광주 수완지구 및 부산 정관신도시 등의 대규모 택지지구를 비롯해 충남 천안에서 대규모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광주 수완지구에서는 대주건설이 총 3곳 1천8백93가구를 분양한다. 3개 단지 모두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1년 후 전매가 가능한 것이 특징. 이중 풍영정천 남동쪽에 위치한 C17-2블록은 36~38평형 1천1백75가구 대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대주건설은 부산 정관신도시 A-13블록에서도 26~35평형 1천5백4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가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에서는 화성산업이 달서구 상인동 송현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총 2천4백20가구 중 24~58평형 8백10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대구지하철1호선 월촌역이 걸어서 2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로 앞산공원, 달서구청, 롯데백화점(상인점) 등의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경북 구미시 옥계동 국가산업단지 제4단지에서는 우미건설이 18-1, 2블록에 35~53평형 1천29가구를 모두 일반분양 한다. 국가산업4단지 진입로 개통으로 국도 33호선, 67호선, 산호대교 등을 통해 구미시 진입이 편리하며 이마트(구미점), 롯데마트(구미점), 삼성홈플러스(구미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아산신도시 인근인 천안에서는 포스코건설이 권곡동에 38~78평형 3백90가구를, 동일하이빌이 쌍용동에 30~80평형 1천가구 분양을 계획 중이다.


황진 기자  hidmom@sayclu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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