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도시의 수준을 결정하는 것은 교육!”

김희태 기자l승인2007.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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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도지사가 6일 경기도 수원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교육포럼 창립기념식’에 참석해 경과보고를 듣고, “한 도시의 수준도 학교가 결정하고, 도의 수준도 학교가 결정한다”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지사는 “어제는 하이닉스에 가서 한참 있었다. 이천에 석박사급이 2,000명이 있는데 총각 때 와서 사택, 기숙사에 살다가 아이가 5,6학년이 되면 분당 등으로 이사를 간다”며 “아이의 교육에 관해서는 연봉이 억대라도, 누구의 말도 설득이 안 된다. 다른 이유도 여러 가지지만,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교육”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지사는 “수원, 평택, 오산 등 미군기지가 있는 곳에 메릴랜드 대학 코스를 개설하는데, 한 학기 등록금이 50만원 정도”라며 “이것을 정부에서 못하게 한다. 경쟁이 안 된다고 한다. SOFA 개정은 제가 하기로 했다. SOFA는 하는데 법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국가수준의 법령과 정책개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사는 “의견을 모으고 여론을 모아서 국회, 교육부로 보내고 중앙차원에서 일대전환이 일어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강인수, 최진학 경기교육포럼 공동대표, 양태흥 경기도의회의장, 김진춘 경기도교육감, 전영수 경기도교육위원회의장 등 교육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다음은 격려사 전문>

 오늘 이렇게 우리 교육위원 여러분들께서 좋은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도의회 의장님과 교육감님, 교육위원회의장님 등 각계각층에서 많이 오셨다. 의원님들 공부하시기 위해 모이신 줄 알았는데 자리가 성대하다.

강영수 교수님 쓴 글을 읽어보니 생각이 같아서 기대가 크다. 몇가지 내용을 보니 제가 느끼는 것과 너무 같다. 우선 우리 교육이 지방자치가 안 돼서 중앙에서 정해져서 안 된다. 뭘 고쳐야 하냐는 내용을 보니 평준화 교육의 폐해에 대해 말을 했다. 위헌의 성질도 다분하다. 교육자가 이리 많고 한데 왜 안 고치냐고 생각한다.

34페이지에 보니 유학, 연수 수가 치솟는다. 유학생 수가 20만이라고 하는데 더 많다. 사실 대학의 국제화 미흡, 지방정부의 역할 미흡 등 다 맞는 이야기다. 전적으로 동감한다.

어제는 하이닉스에 가서 한참 있었다. 이천에 석박사급이 2,000명이 있는데 총각 때 와서 사택, 기숙사에 살다가 아이가 5,6학년이 되면 분당 등으로 이사를 간다. 부인들이 애들 교육 때문에 가자고 한다. 사장이 말해도, 대통령이 말해도 안 듣는다. 아이의 교육에 관해서는 연봉이 억대라도, 누구의 말도 설득이 안 된다.

직원들이 대통령이 말해서 들을 것이 있고 안 들을 것이 있는데 교육은 안 듣는다. 연구자들은 사장이 말하면 집에 가서 집사람과 이야기 해보고 안 된다고 한다. 청주로 가면 분당과 강남에서 출퇴근이 안 되서 안간다. 다른 이유도 여러 가지지만,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교육이다.

이천시장님과 여기에 특목고나 외고 등 고교를 만들어서 우수한 학교를 만들면 개선이 될 것 같아서 교육감님께 말했더니 한 번 해보자고 한다. 잘 해주실 것이라 믿는다.

이천을 살리려면 석, 박사들이 살아야 한다. 아이 학교 때문에 간다는데 말릴 길이 없다. 기아차도 같다. 석박사급의 최고의 연봉, 브레인은 아이 학교 때문에 이사를 가고, 직장 관둔다.

그 다음에 얼마 전에 메릴랜드 대학 부총장이 사무실에 왔다. 아시다시피 용산에도 있지만 수원비행장에도 메릴랜드대학 코스가 있다. 수원, 오산, 평택, 북부지역의 2사단 이쪽에 미군기지가 있는 곳에 메릴랜드 대학 코스를 개설하는데 한 학기에 50만원 정도가 든다. 한 학기 50만원으로 미국대학을 마칠 수 있다. 미국교수들과 미국학생들과 같이 공부를 한다. 이것을 우리 정부에서 못하게 한다. 그것을 열어놓으면 경쟁이 안 된다고 한다. SOFA 개정은 제가 하기로 했다. SOFA는 하는데 법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역시 아까 원장님 말씀대로 국가수준의 법령과 정책개선을 해야 한다. 노력할 것이다.

잘못된 많은 제도도 있고 고쳐야 한다. 윤선균 담당 국장님이 오셨는데 일어서 달라. 그 옆의 분이 교육협력관님이다. 솔직히 말해 교육전문가가 도에 없다. 저는 정신없이 왔다 갔다 하는 사람이다. 이 자리에 의원님들께서 해주시고, 훌륭한 교수님들, 전문가들이 다 오셨고 교육의사결정의 최고 결정권자인 사모님들도 다 오셨다. 어떻게 하던지 해주시면 최대한 뒷받침하겠다.

한 도시의 수준도 학교가 결정하고, 도의 수준도 학교가 결정한다. 이화여대가 파주로 오고 여러 대학이 오려한다. 최선을 다해서 돕겠다. 아무쪼록 훌륭한 견해를 보여주실 것을 믿는다. 짧은 시간이지만 오늘 공부를 했다. 이런 자리를 많이 만드셔서 경기도 31개 시군을 다 순회하시면서 토론을 해주시고 계속 해 달라. 정말 의견을 모으고 여론을 모아서 국회, 교육부로 보내고 중앙차원에서 일대전환이 일어날 것을 기대한다.

제가 우려하는 것은 우리 학생들이 중국으로 몰려간다. 중국은 상해, 북경 등에 미국대학을 무제한으로 오게 한다. 우리 아이들이 값이 싼 중국으로 유학을 간다. 중국말 배우러 가는 것은 좋은데 중국에 있는 미국대학을 가려고 간다.

대한민국이 교육은 세계최고로 할 수 있다. 훌륭한 어머니, 교육진, 학생들이 다 있는데 왜 뒤떨어지나. 중국이 학생들을 흡수하고 있다. 정말 절박한 심정을 가지고 있다. 이 포럼이 모든 국민들의 우려를 담아서 교육을 살려 달라. 잘 좀 부탁드린다. 감사하다.


김희태 기자  kht8581@sis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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