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파 화가 드가의 무용수!

시사타임l승인2016.07.16l수정2016.07.17 00:02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드가 - 아라베스크

드가하면 무용수, 여성혐오, 인간혐오증이 생각난다.

에드가르 드가는(1834-1917) 프랑스의 인상주의 화가로, 클로드모네,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와르와 함께 인상파를 대표하는 화가이다. 일상의 가장 순간적인 동작을 특히 무용수의 순간적인 포즈를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인상주의 보다는 고전주의 적이며 사실주의에 가까운 색채를 띠고 낭만주의적인 그림을 그렸다고 해도 될 듯. 따라서 드가는 인상주의 이면서 사실주의적인 작품을 만들어낸 독자적인 그림을 묘사한 화가이다.

드가의 작품 아라베스크이다. 아라베스크란 한 다리로 서서 그 반대쪽 다리를 뒤로 들어올리는 자세로 팔은 두다리와 다르게 조화시킨 자세를 말한다. 드가는 무대 프리마돈나의 아름답고 우아한 포즈를 클로즈업해서 그렸다. 드가의 많은 작품 속에 여성 무용수들이 있다. 이처럼 많은 무용수를 그린 화가는 드가 뿐일 것이다. 그러나 드가의 작품 속 여인들은 아름답지 않다. 우린 발레리나를 보면서 그 여인의 아름다움에 넋이 나간다라는 말도 한다. 드가의 무용수는 아름다움보다는 순간의 동작과 시간의 흐름이 한 동작으로 포착되어지는 찰라를 볼 수 있다.

드가의 작품들 속에는 무용수들의 고되고 힘든 여정을 볼 수 있다. 오늘날 전문적인 무용수는 화려하고 아름다우며 예술가로 박수를 받고 그 벅찬 가슴을 끌어안는 멋지고 화려한 발레리나를 꿈꾸는 예비무용수에게 우상이며 아름다운 직업이다.  그러나 19세기의 발레리나는 오늘날처럼 우아한 직업이 아니다. 오직 생활의 전선에서 먹고 살기위해 몸부림치는 노동자로 일 뿐이다.

가난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수단, 어려운 가정사로 인해 어려서부터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자신의 후원자의 눈치를 보며 오직 후원자의 뜻에 맞게 움직이는 무용수의 고된 일상이 화폭에 있다. 드가의 관심은 아름다움보다는 삶에 지친 외로움과, 지친 삶을 고스란히 몸에 베어있는 무용수의 사실적인 모습을 보고자 했다. 드가의 초점은 무용수의 아름답고 화려하지도 않고 오직 순간의 동선과 움직임에 관심이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무용수들은 각자의 개성이 주어지지 않는다. 프리마돈나가 아닌 이상 누가누구인지 구별 할 수 가 없는 여자가 아닌 그림을 위한 움직임의 형태와 선에 불과 했다.

그럼 드가의 아라베스크의 프리마돈나는 관심이 있었던 것인가?

그의 모델이 되었던 프리마돈나는 스페인에서 온 로지타 마우리이다. 마우리는 작품을 끝내고 마지막 인사를 멋지게 하고 있다. 오른손에 꽃다발을 들고 있으니 프리마돈나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또 다른 많은 무용수들은 그녀의 뒤쪽에서 여러 자세를 취하고 마무리를 하고 있는 장면이다. 프리마돈나의 자세는 역동적이며 머리를 뒤로 하고 몸을 젖힌 모습이 무용수의 긴장된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화면 속에 무용수가 우아한 동작으로 관람자에게 자신의 견고함을 느끼게 해주나 화면구성은 한쪽으로 치우쳐 동작을 더욱더 강조하고 짧은 순간이 시간의 흐름 속에 찰라의 한 동작을 포착하여 보여줌으로써 역동성과 긴장의 상태를 보여주는 그림이다.

드가의 아라베스크는 마우리의 아름다움이나 발레보다는 프리마돈나가 만들어내는 자세의 동작에 더 관심을 기울였던 것이다. 드가의 그림 속에 여인들은 아름답지 않다. 여성을 싫어해서 일까? 신화 속 피그말리온처럼 여성에 대해서 혐오감을 느낀 것일까? 드가의 여성혐오나 증오, 멸시로 여성에 대해서 부정적이며, 남성우월주의 사상이 포함되어 있었던 것일까?

드가의 인간혐오증은? 여성편력. 여성혐오증은 왜 생겼을까? 외로움과 분노, 냉소적인 얼굴로 자신을 포장한 드가의 여성편력은 가족사에서 생겼다고 할 수 있다. 드가의 불행한 가족사에서 천재가 그 외로움을 딪고 화가로 거듭나길 얼마나 힘들었을까?

프랑스의 화가 일레르 제르맹 에드가르 드가(1834년 7월 19일, 프랑스 - 1917년 9월 27일)는 부유한 은행가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꽤 부유한 집안으로 귀족을 행세했던 그들에게 프랑스 이민자의 크레올 혼혈인 어머니가 있다. 혼혈인 어머니는 뇌쇄적이며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었다. 드가의 아름다운 어머니는 아버지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동생까지도 사랑의 감정을 만들어 갔다.

영국의 화가 윌리엄모리스도 아내가 사랑하는 자신의 친구 로세티와의 불륜으로 맘고생이 심했듯이,  드가의 아버지 또한 동생과 아내의 관계 속에서 상심과 실망을 비밀리에 묵인하고 있었으니, 그의 비통함이 얼마나 크게 가족에게 전달이 되었을까?
그러나 불행하게도 드가가 열세살 때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고, 사랑하는 아내를 떠나보낸 아버지는 폐인이 되다시피 하니 이 모든 것이 어머니, 아니 여자로 인한 불행이라고 드가는 생각했다.

향수와 꽃의 이미지를 말하면 여성이 떠오른다. 그 향수 속 여성이 드가에겐 어머니를 떠올리고, 때문에 평생 향수를 싫어하고 꽃을 싫어하는 특이하고 독특한 성격으로 변화되었다는 것은 유년시절의 어머니와 삼촌과의 불미스러운 관계로 인한 충격으로 인한 불신임 때문 일 것이다. 이 충격으로 드가는 여성의 얼굴과 몸을 아름다운 미적관점으로 보지 않고 그녀들을 단지 그림을 위한 자연으로 생각했다. 때문에 드가의 여성혐오증은 어머니에 대한 충격과 자신의 강한 자의식으로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다.

▲ 서양화가 베로니카 유 미

드가의 여성 편력과 혐오는 여성에 대한 시각적, 내적 아름다움을 알지 못하였다. 그의 작품은 여성무용수로 세상에 가장 화려하고 멋진 작품이 되었다.

1901년 시력을 잃기까지 그의 예술에 대한 의지는 여성을 사랑하는 의지만큼 컷다.

평생을 독신으로 보낼 만큼 인간혐오증과 여성혐오증은 나이가 들수록 더욱 심해 고독한 말년으로 83세에 세상을 떠났다.


시사타임  kwonys6306@naver.com
<저작권자 © 시사타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사타임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18119 경기도 오산시 청학로 42-35 웰스톤오피스텔 205호(청학동)  |  대표메일 : kwonys6306@naver.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용석
전화 : (031)377-6305  |  팩스 : (031)377-6306  |  등록번호 : 경기 아 00281  |  등록일 : 2010.2.18  |  발행인/편집인 : 권수정
Copyright © 2005 - 2022 시사타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