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속 여인] 오거스트 르누와르 아내 알린 샤리코

시사타임l승인2016.04.29l수정2016.04.29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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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85년작, 알린 샤리코

결혼이라는 것은 인륜지대사라고 할 만큼 인생에서 가장 신중한 삶의 선택인 것이다.
결혼은 삶의 이상과 같은 것을 포함해서 사랑과 신뢰. 생활의 전반적인 관계를 사회적으로 승인 받는 것으로 사회적인 동물인 인간은 주위의 시선을 저버리지 못한다. 그러나 화가들은 좀 다른가 보다.

지위적으로 낮은 모델과 결혼 한 화가들이 꽤 있는 것을 보면 안정적인 삶보다는 모험적인, 그래서 자신의 작업에 도움을 주는 배우자를 택하는 것 같다. 때문에 예술가들은 부모가 반대하는 배우자를 택하면서 부모에게 저항을 실천으로 부모에 대한 거부감을 결혼이라는 것으로 표출하는 것은 아닐까?

화가들은 신분이 낮은 모델을 아내로 맞이하면서 현실 생활의 산전수전 공중전을 감성으로 느끼나 보다. 때문에 집안에서 바느질을 하며 피아노를 치는 귀하고 고상한 요조숙녀는 예술가를 유혹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델들은 집안이 가난하거나, 사생아이거나, 소녀가장이거나, 교육을 받지 못하고 생존에 대한 강한 의지만을 보여주는 등의 삶의 가장 밑바닥에서 힘겹게 삶을 지탱하는 여자들에게 매력을 느낀다. 때문에 화가들은 이러한 여자들을 동정하고 연민으로 발전해 가면서 자신과 동일시 한다.

르누와르의 알린 샤리코(1861~1915)도 농가의 딸로 아버지가 가족을 버렸고, 어려운 집안의 소녀 가장으로 생활을 꾸려 나가는 야생마 같은 여자인 것이다. 알린 샤리코는 화가라면 누구나가 화폭에 담고 싶은 풍만한 가슴과 가는 허리, 투명한 피부를 가진 매력적인 쳐녀였다.

알린 샤리코는 시골스럽고 투박하지만 소박하고 거짓없는 진실함이 보이는 여자였다. 바느질을 하다가 르누와르를 만나 모델이 되면서 르누와르와 알린은 삶의 긴 동반자가 된다. 그를 만나 10여년간 동거를 했고 1885년 첫 아들을 낳았다. 그리고 1890년에 결혼을 하였지만 불평불만을 하지 않고 오직 르누와르만을 위해 최선을 다했던 알린 이었다.

많은 화가들은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매력적인 모델들과 결혼을 한다. 사회적 지위가 낮은 직업임에도 불구하고 화가의 아내로 새로운 삶을 만들어간 모델들. 그녀들은 삶을 이어가기 위해 거칠고 억척스러운 역경을 이겨나간다.

그 삶을 꾸려가는 여인들, 로세티의 아내 엘리자베스는 모자가게 점원이었고, 윌리엄 모리스의 제인 버든은 마부의 딸이었고, 모딜리아니와 잔 에뷔테른는 미술학도로 모델이 되었고. 클로드 모네의 카미유는 직업모델, 폴 세잔의 오르탕스는 책만드는 공장 직공이었으며, 보나르의 마르트는 장례식의 조화를 만드는 직업을 가졌는데 르누와르의 알린도 재봉사의 직업이었으니 부모의 반대도 다른 화가들과 다를 바 없었으리라. 그들의 아내는 지위가 낮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에서 힘차게 새로운 길을 가기 위해 모델이 되었던 여인들이다.

▲ 배로니카 유미

모델에서 화가의 아내로. 알린 르누와르는 남편에게 최선을 다한 아내이다. 알린 샤리코와 르누와르를 19세기 화가들이 화가와 모델의 결합의 대표적인 아름다운 부부로 보고 있지는 않을까?

알린은 매우 밝은 여인이었다. 긍정적이고 매사에 적극적이고 진지했으며, 르누와르가 그림을 그리는데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면서 살았다. 불평 없는 아내는 죽을때 까지 남편을 위해 모델을 섭외해 놓고, 남편을 위해 살았다고 하니 르누와르의 마음이 예쁘니 아내 또한 잘 만날 수 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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