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후 3시 30분,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오산시 세교지구내 3단지앞에서 지원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이권재후보 선거사무실)

4.13 총선 선거운동 3일을 앞두고 오산시 새누리당 이권재 국회의원 후보의 유세에는 새누리당 중진인 원유철 원내대표와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 조훈현 국수가 지원 사격에 나서 주면서 이 후보 측은 막판 표심 공략에 있어 한껏 고무돼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9일 오후 3시, 오산시 세교지구 3단지 앞에서 열린 이권재 후보의 지원 유세에서 "믿음직한 오산의 일꾼 이권재를 후보를 당선 시켜야만 힘있는 정부여당이 나서 오산시의 현안인 세교2지구의 조속한 건설을 통해 지역 개발을 앞당겨 나갈 수 있다"고 말하고 "이 모든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려면 반드시 이권재 후보를 당선 시켜 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 후보는 최근 들어 개인블로그와 SNS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정책선거 운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후보의 네이버 자료들을 보면 주요 정책공약을 소개하는 선거 공보물 파일과 함께 이 후보의 정책공약에 대한 언론보도 스크랩, 흥미로운 선거유세 현장 동영상 등 다양한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달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 9일 오후 3시 최인혜 (전)오산시의회 부의장이 세교지구에서 지원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이권재 후보 선거사무실)

무엇보다도 이 후보에게 직.간접적으로 힘을 실어 주는 것은, 지역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과시하는 최인혜 전 오산시의회 부의장의 장외 연설 지원이다. 초.중.고 시절부터 아버지로부터 고도의 웅변 트레이닝을 전수받은 덕에 전국대회에서 금메달을 독차지한 바 있는 탄탄한 웅변실력을 바탕으로 한 그의 연설은 거침이 없다.

특히 최 전 부의장의 연설은 듣는 이로 하여금 집중력과 설득력, 호소력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해 이권재 후보의 득표력에 크게 일조한다는 평이다.

최근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후 전공을 살려 대학과 지방의회 특강 등 학자로서의 길을 걷고 있는 최 전 부의장은 지난 7일 새누리당 이권재 후보 캠프에 나타나 전격적으로 지지를 선언, 이후 지난 8일부터는 이 후보의 장외 연설을 연일 주도하면서 여전히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지지선언이 있던 날, 이권재 후보는 "최 전 부의장을 모셔 오기 위해 삼고초려를 했었다"고 토로했었다. 지난 2014년 무소속 오산시장 후보로 출마한 바 있는 최 전 부의장을 따르는 지지자들이 적지 않은데다 명연설가로도 정평이 나 있기도 하다.

최 전 부의장은 "이번 선거는 오산시가 지난 12년동안 지속된 더불어민주당의 일당 독주로 부패도시로 전락한 내 고향을 더욱 살기 좋은 도시,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로 만드는데 일조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새누리당 이권재 후보를 지지하게 됐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