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문화재단 노작홍사용문학관은 오는 10월 9일 금요일(한글날) 오전 10시30분부터 저녁 8시까지 제4회 노작문학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인지 『白潮(백조)』를 창간하는 등 낭만주의 시를 주도했던 시인이자, 극단 『토월회』를 이끌며 신극운동에 참여했던 연극인 노작(露雀) 홍사용(洪思容.1900-1947) 선생의 정신을 기념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노작문학제는 기존의 전형적인 문학축제와 달리 문학과 연극 및 각종 전시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생동감 있는 예술축제이다.

개막공연은 노작문학관 연극동아리 회원들로 구성된 시민극단 <산유화>의 연극 『굿닥터-유혹』을, 폐막공연은 노작문학상 수상작품을 비롯하여 유명시인의 시를 모티브로 한 詩노래와 디제잉, 영상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는 문학나눔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문학프로그램 “가난한 사랑 노래”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원로시인 신경림 시인을 초청, 시인의 문학세계와 삶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이 밖에 문학관 시창작동아리 회원들의 창작시와 지난 여름 인사동 인덱스에서 전시된 바 있는 <시인들의 사진전>을 초대 전시된다. 어린이를 위한 동화구연, 내게 보내는 엽서, 책 교환마당 등 다양한 부스 운영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체험 놀이프로그램과 간단한 먹거리 등이 있다.

이날 저녁에는 제15회 노작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신용목 시인의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노작문학관사무국031-8015-0880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