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한 ‘비 내리는 두부 광장’ 공연이 오는 8월 22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1부 두부&비 체험, 2부 아티스트 공연, 3부 ‘마법의 성’ 인형극 공연으로 진행된다.

이어 더불어 함께 만드는 행사가 축제의 묘미를 더한다. 공연 외에 작품 전시 공간에는 전통과 현대의 만남 콜라보 작품 전시와 ‘수원 다문화 도서관 지구별 상상’의 여섯 가지 테마가 있는 전시 및 체험(전래놀이) 이야기가 펼쳐져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이은명 클레이 아트 연구소의 클레이로 만든 동화 이야기 ‘Dream', ‘아름다운 행궁길’을 탄생시킨 박영환 촌장의 나무공예, 오현주, 김영미, 신은희 아티스트의 전통 창작품 ‘마고 스토리’가 축제를 빛낸다.

전통을 아끼고 사랑하는 참가자들의 마음을 담아 아름다운 우리옷 방 '아름방’을 통해 전통과 미래를 체험할 수 있으며, 수원시 규방공예연구회(강성희, 권영원, 신계숙)의 조각보 작품 전시 ‘꽃바람’도 열린다.

이와 함께 나눔 갤러리 안지윤 작가의 ‘우리’ 작품과 전통 디저트 디자이너 작가의 창작 스타일링 작품이 전시되고, 다양한 문화공연도 펼쳐진다.

칠보농악전수회 칠보문화놀이터의 농악 공연, 제오엠 엔터테인먼트 송재혁 대표외 마멀레이드키친&파랑망또&피그말리온, 이종진 성악가의 ‘거위의 꿈’, 인형극단 애기똥풀의 감성인형극 ‘마법의 성’ 등 다문화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할 아름다운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모든 전시. 공연은 다문화 어린이들을 위한 재능 기부로 진행된다.

축제는 레크포인트 이병용 대표와 함께 돌고래 미끄럼틀 수영장 안에 비 내리듯 쏟아지는 2000모의 하얀 두부, 그리고 두부 수영장 안에서의 씨름, 닭싸움, 두부 눈싸움 놀이를 하면서 두부를 통해 참가자들은 ‘다름’이 아닌 ‘일체감’을 느낄 수 있다.

두부 체험에 사용되는 두부 또한 사회적기업 (주)짜로사랑에서 기부를 받아 진행된다. 이어 대형 수중 축구장에서 비 샤워를 하고, 두부 체험에 사용된 두부는 음식폐기물 처리 업체에서 말끔히 수거해 갈 예정이다. 두부&비 체험은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38명만 사전 접수자에 한해 진행된다.

다문화 축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마음을 나누고 소통해 ‘진심과 정성’을 담아 완성했다.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길 소망하는 마음이며, 아름다운 한국의 문화와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을 선물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착하게 살아도 괜찮은 세상, 더불어 함께 꿈을 이루는 축제가 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다문화시대, 서로 다르다는 것은 이상한 것이 아니라 ‘다름’을 받아들이고, 조금만 배려한다면 모두가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사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