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2명 중의 1명은 점(占)을 믿지는 않지만 그래도 ‘심리적으로 안심이 된다.’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1,433명을 대상으로 “점에 대해 얼마나 믿으십니까?”라는 설문을 한 결과, ‘믿지는 않지만 심리적으로 안심이 된다.’가 48.2%로 가장 많았으며, ‘절대 믿지 않는다.’ 7.1%로 55.3%가 점을 믿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믿지 않는다.’라는 응답의 경우, ‘남성’은 61.1%, 여성은 47.5%로 남성이 더 신뢰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해 운세를 알아보기 위해 점집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28.5%(408명)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이 중에는 점을 믿지 않는 응답자도 9.8%(140명) 포함되어 있었다.

또 부적을 지닌 경험을 묻는 질문에 37.5%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이 중에서도 46.2%는 ‘점을 믿지 않는다.’라고 한 응답자로 믿지는 않더라도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 점이나 부적을 이용하는 사람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점을 보려는 이유로는 ‘신년운세를 알아보기 위해’가 38.7%로 가장 많았다. 그 외에 ‘이직, 전직 운을 알아보기 위해’ 35.9%, ‘그냥 재미로’ 32.4%, ‘애정, 결혼 운을 알아보기 위해’ 32.4%, ‘승진 운을 알아보기 위해’ 21.6% 등의 순이었다.

최근 점을 보는 추세는 인터넷이나 길거리 점집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평소 운세를 알기 위해 자주 이용하는 경로(복수응답)는 ‘인터넷 사주 사이트’가 62.7%로 가장 많았으며 ‘없다.’가 40.6%로 뒤를 이었다. 그 외에 ‘전문 점집’ 27.9%, ‘길거리 점집’ 24.3%, ‘사주카페’ 23.7%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