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진실을 밝혀줘 감사하다. 그동안 비난해 죄송하다", "황우석 교수의 기자회견을 지켜보자"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의 '줄기세포 없다' 발언으로 황우석 교수 배아줄기세포 연구 진위문제가 새 국면을 맞은 가운데 네티즌들은 이를 처음 제기한 MBC 'PD수첩'에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MBC는 15일 노성일 이사장의 발언 이후 긴급 회의를 거쳐 그간 취재윤리위반 등으로 방송중단상황을 맞았던 'PD수첩'의 배아줄기세포연구 관련 제 2탄 '특집 PD수첩은 왜 재검증을 요구했는가'를 긴급 방송했다.

방송 이후 'PD수첩'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16일 오전 7시30분 현재까지 무려 5000개가 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네티즌들의 글은 지금까지의 비난 일변도에서 벗어나 'PD수첩'에 대해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많은 네티즌들은 "그 동안 제대로 알지 못하고 'PD수첩' 및 MBC 관계자 여러분을 비난한 점을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전국민으로부터 질타를 받으면서도 당당할수 있었던이유가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용기있는 보도에 감사드린다"며 응원을 보냈다.

그러나 사태를 관망하자는 네티즌은 물론 여전히 'PD수첩'을 비난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이들은 "줄기세포가 있다고 하는 황우석 박사의 기자회견을 지켜보자"며 격앙된 분위기를 가라 앉히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