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여행(3) - 충북 단양 구인사(救仁寺)

1,400년동안 살아 숨쉬는 곳 김영열 기자l승인200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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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인사 전경

지금부터 약 1400년 전인 594년 수나라 개황 14년 중국의 지자대사(智者大師)가 법화경을 중심으로 5시 8교 교관과 일심삼관의 수행법으로 선(禪)과 교(敎)를 통합하여 만든 종파(宗派)이다.

지자대사가 계시던 산이 천태산이므로 그 이름을 따서 천태종이라 한다. 우리나라에 처음 천태교학이 들어온 것은 삼국시대 초기 백제 현광법사로 부터 비롯되었으며, 정식으로 천태종이 개립된 것은 고려 숙종 2년 대각국사 의천 스님에 의하여 국청사에서 천태종이 설립되었다.

이후 조선조 억불정책에 따라 5백여년 동안 역사 속으로 은몰되었던 천태종(天台宗)은 근세에 이르러 상월원각 대조사(上月圓覺大祖師)에 의해 중창되어 일천한 역사에도 불구하고 경이적인 발전을 이루어 가고 있다.

   
▲ 국망봉에서 바라본 소백산줄기

소백산 구인사는 대한불교 천태종의 총본산으로 상월원각 대조사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1백67만 천태종신도들의 근본수행 도량이다. 또한 소백산 국망봉을 중심으로 장엄하게 늘어선 봉우리 가운데 연화봉 아래로 펼쳐진 연꽃잎을 연상 시킨다 하여 연화지라 불리는 이곳은 신비로운 산세로 인해 대승영지로 알려져 왔다.

상월원각 대조사님께서 흥법호국과 구세제중의 염원을 펴시기 위해 해방되던 해인 45년에 소백산 연화지에 사찰을 창건하시고 억조창생 구제중생 구인사(億兆蒼生 救濟衆生 救仁寺)라 명명하신 것이 구인사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스스로 칡덩굴을 얽어 삼간초암을 짓고 뼈를 깎는 정진 끝에 대도를 성취, 감로법우의 새 교화문을 여시니, 그 미묘한 법력과 도풍덕화를 쫓아 수많은 문법제자들이 운집했다.

   
▲ 대조사전에 오르는 길은 몹시 가파르다.

오늘에 이르러 우리나라 최대의 관음 영험 사찰로 발돋움한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는 부처님의 영험이 많고 신비스런 기도처라 이름나 있으며, 누구든지 소원을 빌면 소원이 잘 이루어진다 하여 더욱 유명하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에는 구인사 입구에 차를 주차해야 한다. 주차비는 시간에 관계없이 3,000원을 징수하고 있다. 구인사 주차장부터 시작해 구인사 경내 입구까지는 도보로 약 15~20분정도 소요되며 불편할경우에는 입구까지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구인사는 계곡을 따라 길다랗게 건물들이 늘어선 것이 특징.

   
▲ 단풍과 어우러진 구인사

경내 한복판을 가르질러 인광당, 관음전 등 40여개 건물을 지나 맨 위에 위치한 대조사전까지 오르는 길도 만만찮은 거리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면 구인사의 대조사전 오른편을 끼고 40여분 올라가면 적멸보궁이 있는 정상에 오를수 있다.

   
▲ 주차장에서 구인사 입구 가는길
적멸보궁은 석가모니불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봉안한 사찰의 당우(堂宇) 가운데 하나로써 석가모니가 화엄경(華嚴經)을 설(說)한 중인도의 적멸도량(寂滅道場)을 뜻하는 전각이다. 이곳에 불사리를 봉안함으로써 법신불(法身佛)로서의 석가모니 진신이 상주하고 있음을 상징한다.

그래서 불전(佛殿)에 따로 불상을 봉안하지 않고 불단(佛壇)만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적멸보궁 바깥쪽에 사리탑을 세우거나 계단(戒壇)을 만들기도 한다.

   
▲ 적멸보궁까지 계단으로 이어져 있다.

   
▲ 소백산 단풍
한국에는 불사리가 봉안된 곳이 많으나 대표적 적멸보궁이 있는 곳으로는 양산시 통도사(通度寺), 오대산(五臺山)의 중대(中臺), 설악산의 봉정암(鳳頂庵), 사자산의 법흥사(法興寺) 태백산 정암사(淨巖寺) 등을 들 수 있다.

이 중에 정암사 적멸보궁을 제외하고는 모두 신라 때 자장율사(慈藏律師)가 당(唐)나라에서 가져온 불사리를 직접 봉안한 것이라고 한다. 소백산 구인사 적멸보궁은 신도가 아닌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며 사진 또한 금지하고 있다.
[참고자료/천태종 홈페이지] 기자 이메일 sisatime62@yahoo.co.kr

   
▲ 구인사 대조사전


김영열 기자  sisatime6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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