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국내 첫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록

내년 상반기 전문가 조사 후 2007년 중순 결정 시사타임l승인200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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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선 처음으로 제주도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15일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하기 위해 문화재청과 외교통상부를 거쳐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신청한다고 밝혔다.

이날 문화재청에 제출한 신청서에 따르면 등록 대상지는 한라산천연보호구역, 거문오름 용암동굴계(거문오름, 뱅뒤굴, 만장굴, 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 성산일출봉 응회환 등이다.

세계자연유산은 초자연적인 자연현상을 보이거나 특별하고 빼어난 자연미 등 심미적 중요성을 지닌 지역, 지구의 주요한 진화단계를 대표하는 현저한 사례가 있어야 등록되는 등 엄격한 심사를 거친다.

제주도는 용암동굴이 다양한 형태의 종유석과 석순 등이 펼치는 심미적인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고, 한라산천연보호구역과 성산일출봉은 지구의 진화과정에서 펼쳐지는 화산 활동이 만들어 낸 극단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고 신청서에 밝혔다.

또 지구 진화사 중에서 화산활동에 관련돼 나타나는 지표의 중요한 지형적인 현상들과 생물유해 잔류물로 이뤄지는 석회질 모래가 용암동굴 안에 만들어지는 탄산염 광물 2차 생성물의 형성은 세계적으로 흔치 않은 독특한 지질환경을 대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네스코는 현저하고 보편적 가치를 지닌 유산을 세계유산으로 선정하고 해당 정부에 보존 조치와 함께 세계유산의 조사 및 세계유산 기금의 사용을 결정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협약에는 한국과 북한 등 180개국이 가입돼 있으며 세계자연유산으로 160개, 세계문화유산으로 628개가 등록돼 있다.

우리나라에는 유네스코에 등록된 세계자연유산이 없으며, 문화유산으로는 석굴암과 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수원화성, 창덕궁, 경주역사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등 7개가 유네스코에 등록돼 있다.

문화재청과 제주도는 그 동안 2차례에 걸쳐 학술조사를 벌여 전 세계 1만200여개 화산지형과 비교를 통해 제주자연유산의 독특성과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고, 외국의 세계자연유산 등록대상지 관리계획을 토대로 제주자연유산지구 관리계획을 수립했다.

유네스코는 내년 상반기 전문가를 제주도 현지에 파견해 조사를 벌인 뒤 2007년 6, 7월께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에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할 지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제주도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면 베트남 하롱베이처럼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한몫하는 등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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