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의도>

(재)경기도 문화의전당에서 유네스코지정 세계문화유산인 경기도 수원의 화성과 이를 건축한 정조 대왕을 소재로 하여 실학의 자긍심과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온통 번안뮤지컬 일색에서 빈곤하기까지 한 창작 뮤지컬 레퍼토리에 큰 지축이 될 것이다.

창작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는 인물중심의 딱딱한 위인전 스타일의 극 구성에서 벗어나 드라마와 스펙터클한 요소가 강조된 작품으로 극적 완성도를 높이고 한국의 대표적인 연출가 이윤택 및 국내 최고 스텝 진을 섭외하여 세계를 겨냥한 글로벌 프로젝트로 진행 할 예정이다.

이제 경기도 문화의 전당은 경기도내 우수한 문화자원을 소재로 하여 제대로 된 투자와 발상의 전환으로 세계 속 경기도를 대표하는 문화상품을 제작하기 위해 창작 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의 프로젝트를 시작이다. 또한 대형 뮤지컬에 걸맞은 무대 제작과 고증을 바탕으로 한 의상 등이 배우들과 어우러져 볼거리를 제공 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역사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엮어 대중들이 이해하기 쉽고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되어 뮤지컬의 재미를 한 층 더 할 것이다.

▲ 리허설 장면

<화성에서 꿈꾸다 designtimesp=6348>는 역사극이지만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가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나라가 흔들리기 전 마지막 개혁의 몸부림을 치던 때를 배경으로 한다. 정조대왕은 내성적이고 차분하나 상당히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마지막 개혁 군주였다. 그는 실학자와 함께 꿈을 꾸었다.

정조 시대에는 문화에 대한 관심을 집약시킨 문예 부흥기였고 규장각을 통해 방대한 양의 저술사업도 전개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의 하나인 수원 화성도 그 시기에 탄생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에, 같은 시대를 살았던 정조대왕과 실학자 빙허각을 만나게 해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만들고, 셰익스피어의 <리처드 3세 designtimesp=6349>에서처럼 추악한 권력 다툼도 넣어 비극을 구성하였다.

지금까지의 뮤지컬은 음악, 안무와 드라마 등 서구의 근대극 양식을 따랐다. 이미지만 한국적인 뮤지컬이 대부분이었다. <화성에서 꿈꾸다 designtimesp=6353>는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스타일 시험하고자 한다. 전통이 현대와 충돌하는 우리 식의 창작 퓨전 뮤지컬이 될 것이다. 서양 뮤지컬에 익숙한 배우들이 우리 몸짓과 소리, 발성을 배우고 있으며 민영기와 조정은도 이미지를 변신을 꾀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