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4개 부처 새해 첫 개각 단행

보건복지부는 제외...유시민 의원 유력 시사타임l승인2006.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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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2일, 부총리겸 과학기술부장관에 김우식(金雨植)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일부장관에 이종석(李鍾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을 내정하는 등 4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다.

산업자원부 장관에는 열린우리당 정세균(丁世均) 임시의장겸 원내대표가, 노동부 장관에는 열린우리당 이상수(李相洙) 전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김근태(金槿泰) 전 장관의 사퇴로 공석중인 보건복지부는 이날 개각 발표에서 제외됐지만, 청와대는 조만간 후임 장관을 내정할 방침이며 열린우리당 유시민(柳時敏) 의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으나 당내 반발이 변수이다.

이날 발표된 장관 내정자들은 국무위원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도입된 국회 상임위원회의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이달말께 정식 임명된다.

후임 장관이 공식 임명될 때까지 전임 장관의 사표가 수리된 통일부, 보건복지부는 차관 대행체제로 운영되며, 나머지 부처들은 현직 장관이 업무를 수행하면서 후임자에게 인수인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김완기(金完基) 청와대 인사수석은 이날 오후 개각 발표 브리핑을 통해 "이번개각은 지난 연말 사퇴해서 공석중인 부처와 장관이 장기 재임한 부처를 대상으로 했다"며 "참여정부 4년차를 맞아 각종 국정과제들을 차질없이 마무리하는데 중점을 두고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김우식 부총리 후보자는 공학 전공학자이고 행정가로서 탁월한 조직관리능력과 조정능력을 지녔다는 평으로 과학기술 당면 현안을 잘 해결해 나갈 것으로 보며, 이종석 장관 후보자는 원래 북한 문제 전문가로 남북문제에 정통한데다 NSC 사무차장으로 참여정부 외교안보 구상, 중장기 외교안보 전략 수립에 중요 역할을 담당해 왔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이어 "정세균 장관 후보자는 쌍용그룹 상무를 거쳐 정치에 입문한 3선의원으로 경제 분야에 관한 실무와 이론을 겸비했고, 여당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당의장을 맡으며 보여준 조정력이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이와 함께 이상수 노동장관 내정자 발탁 배경에 대해 "5공 시절 수많은 학생.노동자 등 민중운동 관련 사건의 변론을 맡아 인권변호사로 두각을 나타냈으며, 변호사시절 노동법률사무소 소장을 맡는 등 노동 문제에 대한 식견이 풍부해 노동부 당면현안을 잘 처리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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