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내 치아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

시사타임l승인200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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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몸 중에서 치아만큼 자주 그리고 꼼꼼히 관리되는 부위도 없는 듯 하다. 하루에 보통 두세 번 정도 닦는 것은 기본이다.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심히 관리하는데도 불구하고 치과에 가면 관리 소홀의 이유를 들어 핀잔 받기 일쑤다. 게다가 집에서 닦는 것도 모자라 가끔씩 스켈링이나 잇몸치료를 권유 받기도 한다.

그렇다면, 치아는 왜 이렇게 귀찮게 관리해야 하는 것일까? 

이와 관련, 조훈 치과 조훈 원장은 "인체에서 치아는 매우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고 또한 인접하고 있는 조직과도 아주 특수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밝히며, "치아의 한 쪽 부분(뿌리)은 몸 안에 있고 다른 한쪽 부분(치관)은 몸 밖에 있는 구조이다. 치아는 뿌리를 둘러싸고 있는 뼈에 의해 지지되고(뼈와 뿌리는 치근인대라고 하는 미세한 인대에 의해 연결된다) 결합조직과 점막을 뚫고 나와 몸 밖으로 나와 있는 부분이 여러 가지 기능을 한다.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치관 부위는 입안에 있지만 엄밀하게는 몸 밖에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조 원장은 이어 "입 안이라는 곳은 생각보다 깨끗한 곳이 아니다. 종류만 해도 500여 종이 넘는 무수한 수의 세균이 상주하고 있고 세균의 부산물로 넘쳐난다. 이를 한동안 닦지 못하면 입안이 텁텁하고 치아의 표면에 하얀 막이 덮이는데 이것을 치면 세균막(oral biofilm)이라고 부른다. 세균막은 대부분 세균과 세균이 분비한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이를 잘 닦지 않으면 세균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뿐 아니라 세균의 조성도 변해서 이롭거나 무해한 세균보다는 치아를 상하게 하는 세균이 상대적으로 많아지게 된다."며, "세균들에 취약한 부위가 바로 위에 설명한 치아가 잇몸을 뚫고 나오는 부위이다. 물론 면역 기능과 해부학적 방어막이 어느 정도는 막아주기는 하지만 안과 밖의 경계 부위는 구조상 취약할 수밖에 없다. 이 경계부위를 포함하는 치아를 둘러싼 주변조직을 치아주위조직 혹은 치주조직이라고 하는데 잇몸병은 바로 이곳에서부터 생겨난다. 잇몸병이 심해지면 잇몸 출혈, 입 냄새, 이 흔들림, 잇몸이 붓고 아픈 증상 등이 생기고, 방치하면 결국에는 치아들을 잃게 된다. 따라서 이를 잘 닦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훈 원장은 '이 닦을 때 가장 강조하는 사항'에 관련하여 '자기 전에 닦을 때는 특별히 10분 정도의 충분한 시간을 들일 것!'이라고 당부하며, "실제 자신이 이 닦는 시간을 시계를 보고 재보면 2분 이상 되는 경우가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원장은 "치약의 주요 성분 중 연마제는 치면 세균막(oral biofilm)을 잘 제거하는 역할을 하지만 과도하게 함유되어 있는 경우, 치아를 닳게 만든다. 반면 너무 적게 들어있으면 잘 닦이지 않는다. 적당한 양의 연마제가 들어있는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조 원장은 특히, "칫솔의 강도는 본인에게 맞는 정도의 강도의 칫솔모를 선택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보통모 정도가 적당하다."고 전하며 이어 "단단한모는 치아의 마모나 잇몸이 퇴축되는 것 등을 유발할 수 있고, 부드러운모는 기술적으로 잘 닦지 못하면 치면 세균막이 잘 제거되지 않는다."며, "칫솔의 끝 부분이 둥글게 말리면 새 칫솔로 교환하는 것이 좋다. 닳아서 끝이 휘어지고 둥글게 말린 칫솔은 세균막을 잘 제거하지 못하고 잇몸에 상처를 주기 쉽다. 어떤 사람은 오래 써도 칫솔모가 멀쩡하고 어떤 사람은 얼마 사용하지도 않았는데 칫솔모가 망가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사람마다 칫솔의 교환주기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조 원장은 또 "칫솔을 손으로 가볍게 쥐고 이를 살살 진동하듯이 문지르는 것이 좋으며, 너무 거칠게 앞뒤로 닦으면 치아의 옆면이 점점 마모되기 쉽다. 손재주가 없는 사람은 이닦기도 서투른 경우가 많은데, 너무 칫솔을 꽉 쥐고 세게 문지르면 잘 닦이지는 않고 치아나 잇몸이 상하기만 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또한 조 원장은 "어린이들은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가르쳐 주는 방법으로 이 닦는 방법을 몸에 익혀 평생 잘 닦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연세가 높으신 어르신들은 특별한 방법을 새로 배우는 것 보다는 원래 닦는 방법에 위의 사항을 참고하시는 것이 좋다. 아무리 열심히 닦아도 잘 관리가 되지 않는 사람은 전동칫솔을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조 원장은 "최근 획기적인 임플란트 시술법 등을 통해 치아를 시술받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나 무엇보다도 부모님들께 받은 소중한 치아를 한 개라도 고치지 않도록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간으로 태어났다는 것 자체가 하늘의 큰 축복인 만큼 자신의 신체를 소중히 간직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고 값진 일"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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