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평형 중심의 판교신도시 2차 분양의 청약이 오는 8월30일부터 실시된다.

 건설교통부는 판교 2차 분양 입주자모집공고를 오는 8월24일 내고, 청약저축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전용면적 25.7평 이하 중소형 주택은 같은 달 30일부터 받고 25.7평 초과 주택은 9월4일부터 실시키로 잠정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청약일정은 지난 3월 실시한 1차 분양과 마찬가지로, 통장별·금액별·지역별로 날짜를 달리해 각각 7일에서 10일간 접수토록 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0월12일 일괄적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8월 공급 물량은 중소형 1774가구를 포함해 당초 계획된 7164가구보다 다소 줄어든 7132가구가 될 전망이다. 이번 분양부터 3자녀 이상 가구에 대한 특별공급이 실시된다. 때문에 중소형 물량 가운데 일부는 해당 가구에 우선 배정될 예정이다.

 중대형 평형은 분양가 상한제와 함께 채권입찰제가 적용, 당첨자의 실제 부담금은 평당 17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형 평형은 10년간 분양권 전매 금지되며, 중대형은 5년간 분양권을 되팔수 없다.

 중대형 임대의 경우 동양생명이 42평형 단일 평형을 공급하며 3월 분양 때와 같이 10년후 분양조건이 달린다. 청약예금가입자만이 대상이 된다. 청약 역시 인터넷을 원칙으로 하고 모델하우스도 당첨자 발표와 동시에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