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낚시인 축제 '2009 한국국제낚시박람회' 사무국은 허가된 전국 722개의 민물낚시터를 대상으로 지역별 분포현황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722개의 낚시터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은 민물낚시터가 있는 도는 200개의 낚시터가 있는 경기도로 나타났다. 포천시 36개, 안성시 19개, 가평군 19개, 남양주시 18개 등 경기도 전역에 걸쳐 총 200개의 낚시터가 있어 전국 낚시터의 27.7%가 밀집해 있다.

이어 경상북도와 충청북도는 각각 111개(15.3%)의 낚시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에는 낚시터가 한군데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5대 광역시에서는 대구가 16개의 낚시터를 보유하고 있어 광주(1개), 대전(1개), 부산(8개), 인천(6개) 등에 비해 낚시터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개별 시로서는 포천시가 36개의 낚시터가 있어 전국에서 낚시터가 가장 많은 도시로 밝혀졌다. 이어서 제천시 23개, 전주시 22개, 경주시 22개, 아산시 21개, 원주시 21개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또, 낚시터 이름 중 가장 많이 사용된 것은 그린낚시터(6개), 천지낚시터(4개), 새마을낚시터(4개)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를 실시한 한국국제낚시박람회 사무국은 낚시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국내외 낚시산업 교류를 통한 내수시장의 활성화와 수출 확대를 위해 2009 한국국제낚시박람회를 개최한다.

3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사)한국낚시진흥회와 한국낚시협회가 주최하며 한국, 일본, 중국 등의 국가가 참여한 가운데 85개 업체 290여개 부스의 규모로 펼쳐지며, 국내외 낚시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장으로서 낚싯대, 릴, 바늘, 찌, 루어용품, 떡밥 등 낚시 관련 장비 및 소품뿐 아니라 의류, 아웃도어용품, 캠핑카, 보트 등 다양한 레저관련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한국민속견지낚시 사진전 및 체험, 전통 낚시 배 전시, 어린이 송어 낚시대회, 낚시명인 초청 사인회 및 캐스팅 시연, 어탁 특별전시 및 체험 등 낚시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2009 한국국제낚시박람회 관계자는 “570만 낚시인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 낚시인은 물론 여성, 청소년,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낚시문화’ 조성에 앞장 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