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후 3시 서울시 개봉동에 위치한 벨르스튜디오에서는 8살 미만의 아이들이 내는 웃음소리와 여러대의 조명이 한꺼번에 터지면서 내는 밝은 빛으로 가득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일간 투데이가 주최하고 벨르스튜디오의 후원하는 프리틴그룹(아역댄스그룹) 선발대회의 1차 오디션 현장.

 “즐거운 상상을 하면서 가장 좋아하는 자세를 취해봐 옳지, 조금만 머리를 들고 하나, 둘, 셋 찰칵” 김연정 사진작가의 지시에 따라 아이들은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휘하며 즐거운 놀이에 열중하고 있었다

 “프로필촬영을 찍고 있는 이가예(6)양의 어머니 유선미(31)씨는 ”딸이 항상 노래부르고 춤추는 것을 좋아해 디카로 집에서 자주 찍어주며 블로그등에 올리지만 항상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는데 마침 이런 선발대회가 있다는 있다는 애기를 듣고 곧바로 참여했어요 딸아이가 1차 오디션을 통과하면 좋겠지만 이렇게 전문스튜디오에서 프로필 촬영을 하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워요“라며 다시 이가예양이 조금더 활짝 웃도록 옆에서 같이 율동을 맞춰주며 모녀가 호흡을 맞춰나갔다

오디션을 위한 사진촬영에서의 유의점

현 벨르스튜디오 프로필부문 촬영팀장인 김연정씨는 오랜기간의 경험과 왕성한 활동으로 올해 2월 24일 MBC 문화센터 롯데 영등포점에서 ‘우리 아이 모델 만들기’라는 주제로 특강를 개최하는등 해당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러한 화려한 경력을 바탕으로 오디션 내내 아이들의 장단점을 금방 파악 지도해주는 노련함을 보이고 있었다

 “아이들 사진을 찍으면서 어려운 점은 많죠 아이들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성인을 촬영하는 때와는 다소 다른 접근방식이 필요하죠 아이들과 놀이를 하는 도중에 자연스럽게 촬영을 유도하는 센스가 필요한 거죠 또한 아이들의 컨디션, 아이들이 얼마나 편안함을 느끼고 즐거워하느냐에 따라 성공적인 촬영이 가능하죠 자신의 아이가 오디션 참가를 희망하시는 부모님들은 이점에 유의하셔서 촬영을 하시면 아이의 풍부한 표정과 사랑스러움을 충분히 카메라에 담을수 있어 오디션 심사에 유리하실 겁니다”

<프리틴이란>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전후해 태어난 프리틴(Preteen)세대는 경제적인 풍요로움을 만끽할 뿐 아니라, 한 자녀 가구가 늘면서 집안에서 주요 소비자로 군림하고 있다. 프리틴(Preteen)은 어린이(Children)도 청소년(adolescents)도 아닌 중간지대의 세대층으로 예민하고 반항적 세대이다. 아메리칸 헤리티지사전(2000년판)에는 9∼12세 어린이, 전청소년(Preadolescence), 서브틴(Subteen)으로 정의하고, 웹스터사전(1997년판)은 10세∼13세 사이의 소년, 소녀를 지칭한다. 이들은 어른 흉내내면서도 '자신들만의 것'을 강조하고, 열등감과 좌절을 느끼는 시기로 '어린이'라고 불리는 것을 싫어한다. 프리틴 시장은 패션,미용,유통,IT,인터텟,게임,출판 등과 같은 다양한 산업에서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성장세만큼 규모도 무시할수 없는 수준이다. 프리틴 관련 마케팅은 해외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이루어며미국과 일본에서는 프리틴 시장을 단순히 어린이 시장에서 파생된 틈새시장으로 보지 않고, 적극적인 소비주체로서 프리틴를 이해하고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트렌드를 반영한 별도의 브랜드와 유통전략을 수립하는 추세이다.

프리틴 그룹의 육성계획

본 선발대회는 전국의 12살 미만 아이들을 대상으로 프리틴그룹(아역댄스그룹) 멤버를 선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프리틴그룹이란 용어는 일본에서 ‘베리즈코보’라는 어린이들로 결성된 그룹이 활동하면서 처음 사용됐으며 한국에서도 일본의 프리틴 그룹을 본따 몇 개의 연예 엔터테인먼트사가 프리틴그룹을 조직 활동중이나 내용면에서의 부실로 활동범위가 제한적이며 대중적인 인지도는 아직 미미하다.

본 선발대회를 주관하면서 프리틴그룹(아역댄스그룹)선발대회의 전반적인 계획, 운영을 담당하고 향후 본격적인 프리틴그룹으로 육성해 나갈 ABC 엔터테인먼트에서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동요가 자취를 감추고 성인대중가요가 유행하지만 아이들의 감성에 전혀 어울리지 못하고 프리틴 세대의 문화에 적합하지 못하다. 이미 문화시장에서 독자적인 소비주체로 자리잡은 프리틴 세대가 공감할수 있는 그들만의 그룹을 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기존의 프리틴그룹이 몇개 활동하지만 프리틴 세대의 유행을 선도하면서 또다른 문화를 창조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우리의 목적은 한국을 벗어나 전세계에 통하는 프리틴그룹을 육성하는 것이다. 현재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류열풍’이 불며 우리의 문화가치가 인정받고 문화산업측면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하지만 방송드라마나 대중가요, 영화등 일부 콘텐츠에 한정돼 있으며 이것이 ‘한류열풍’의 근본적 한계가 될수있다 우리가 또다른 한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아시아적 가치를 넘어 문화적 이질감을 최소화하며 전세계적인 문화적 공감대 구축이라는 기조를 유지할수 있는 전략문화상품 개발이 필요하다 답은 블루오션 전략을 이용하는 것이다. 프리틴 관련 산업의 발전은 이미 전세계적인 추세이지만 프리틴 그룹이라는 아이템은 한국과 일본밖에 없다 이것이 우리에게 문화적 도전이 될것이며 또다른 한류의 기회가 될것이다.

프리틴 그룹 육성의 어려움

"아직 아이들의 나이가 어려 발음도 불분명하고 음정 면에서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순수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음악을 제작한다는 기본 원칙하에 작업을 할예정이다. 특히 8살 미만의 아이들은 아직 한글을 잘 모르는 상태여서 가능하면 모든 곡의 가사를 외워서 불러야 한다는 어려움도 있다. 하지만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아이들이 놀이를 하듯 부른 곡들을 녹음할 것이기 때문에 모든 연령층의 듣는 사람의 공감을 충분히 이끌어낼 것이다"고 평가했다.

부산스트링스 챔버오케스트라의 참여

민간 오케스트라인 부산스트링스 챔버오케스트라가 프리틴 그룹의 음악교육부터 음반제작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맡아주기로 했다. 96년 창단이후 올해로 창단 10주년을 맞았으며,  부산을 대표하는 민간오케스트라인 부산스트링스 챔버오케스트라는 클래식 음악계의 현실과 21세기 문화 환경의 요구에 부합하는 오케스트라로 거듭나기 위하여 오페라와 발레의 반주는 물론이고 청소년 음악회, 교과서 음악회, 퓨전콘서트, 크로스오버연주회, 영화음악 녹음, 각종 단체의 행사 참여 및 CD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클래식 음악계의 문화선도에 적극 노력중이다 이번 프리틴 그룹 음반제작은 수석지휘자인 박종휘 지휘자가 총괄감독해 주기로 했다. (취재 = 투데이뉴스 김승원 기자)

<프리틴 그룹 선발대회> 주최 :  투데이뉴스 신문사 주관 :  ABC엔터테인먼트 후원 :  부산스트링스 챔버오케스트라, 벨르스튜디오 일정 : 1차오디션  : 5. 1(월) - 7월 31(월)            2차오디션 : 8. 1(화) - 8. 5(토)            3차오디션 : 8. 7(월) - 8. 12.(토) 계획 : 선발대회를 통해 10명 정도의 12살 미만 아이들을 선발 예능교육과 앨범제작을 통한 프리틴 그룹으로 육성후  국내 음악시장과 해외시장 진출 문의 : ABC 엔터테인먼트 (02-2625-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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