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자민련, '국민중심당'과 통합 파기 선언

자민련, 심지사(현 국민중심당) 통합 합의안 안 지키고 자민련 폄하 발언 불만 이흥섭 기자l승인2005.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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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원 자민련 대표는 27일 오후 2시 30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나라는 현 정권의 급진 좌편향 노선에 대해 국민은 절망과 위기를 느끼고 좌파정권의 재집권을 막기위해 국민중심당과 통합을 하기로 했으나 국민중심당의 어처구니없는 당 운영과 자민련에 대한 음해로 국민중심당과의 통합을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혀 통합 발표 불과 1달여만에 양당은 파국을 맞이했다.

김 대표는 심 지사가 자민련과의 통합 당시 합의정신을 어기고 당직 등 자민련측 인사들을 철저히 당 운영에 배제하고 있고 지방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민련에 대해 폄하적 발언으로 일관하는 등 도저히 함께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통합을 전격적으로 취소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 대표는 국민중심당측에 공개 질의를 통해 국민중심당이 합당 정신에 위배되는 당의 정체성을 모호하게 한 것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 줄 것을 요구하고, 심 의장이 분권정치와 실용주의 노선을 견지한다는 기존의 입장 변화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 그리고 공공연히 흘러 나오는 민주당과 고건 전총리간의 3자 연대설과 열린우리당과의 당대당 통합설에 대해 확실한 답변을 요구했다.

김 대표는 이어 심대평 지사가 비민주적 당 운영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내비치고 지난 11월 자민련과의 통합선언은 양측이 합의하여 된 것인데 심 지사는 모 언론에서 자민련은 통합이 아니라 흡수 된 것이라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어 부득이 국민중심당과의 통합을 재검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인제 의원과 김낙성 의원 등 지난 11월 국민중심당에 입당한 의원들에 대해서 아직 자민련으로의 복당에 대한 구체적인 대화는 없었다"고 말해 이들 의원들이 때에 따라 복당을 하지 않고 국민중심당에 머무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이흥섭 기자  leesol04@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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