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종합부동산세 세금수입이 올해 1조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종부세는 약 7,000억원 정도가 걷힌 것으로 추정된다.

재정경제부 권혁세 재산소비세제국장은 최근 재경부 홈페이지에 8ㆍ31부동산 대책의 효과를 낙관하는 내용의 ‘거품 꺼지기 직전의 불빛이 가장 찬란하다’는 제목의 칼럼을 올리고, “종부세 세수는 올해 1조200억원, 2007년 1조2,300억원, 2008년 1조4,900억원, 2009년 1조8,100억원 등으로 매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권 국장은 “종부세로 걷히는 자금은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배분될 것이기 때문에 각 자치체들이 50억∼100억원까지 혜택을 보는 시스템이 만들어지면 종부세를 없애거나 완화하자는 얘기는 먹혀들 수 없다”고 강조했다.

권 국장은 “8ㆍ31정책은 정권과 상관없이 지속되도록 제도적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다”며 “금년 하반기부터 8ㆍ31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돼 해를 거듭할수록 효과가 높아지면 부동산으로 돈을 버는 시대는 바야흐로 과거의 추억 속으로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