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에서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물관리를 위하여 “수원시 하천. 호소 수질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였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건천화된 관류하천의 유지유량 확보는 물론 수질오염이 진행된 관내저수지와 관류하천의 수질개선 방안을 도출하고 수질관리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함으로써 수원시를 환경 친화적인 생태도시 수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이번 계획을 수립하게 되었다.

 그동안 수원은 예로부터 물의 도시로서 수자원이 풍부한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산업화와 도시화 과정에서 발생되는 수질오염과 자연환경의 훼손 등으로 수자원 환경의 개선이 절실히 요구되어 왔었다.

 따라서 이번 계획은 저수지와 하천 본래의 기능을 충족시키면서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휴식공간과 친환경적인 공간을 제공하고자 저수지와 하천의 수질과 자연환경을 복원하기 위한 저수지, 하천별 수질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수원시는 전형적인 대륙성 기후로 동절기에는 저온건조하고 하절기에는 고온다습하며, 관내 에는 서호, 일월, 원천, 신대, 금곡, 율전, 호매실 등 8개 저수지가 있고 수원천을 비롯한 등 8개의 관류지류가 있다
지형적으로는 수원시 전역이 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북쪽은 300m 내외의 관교산맥과 서쪽으로는 여기산이 위치하고 남동쪽은 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다.

 칠보산을 중심으로 남북방향의 녹지대를 형성하고 동남부에는 평야지대를 형성하고 있고 시중심부에는 128m팔 높이의 팔달산이 입지하여 천연공원을 이루고 있다.

 수원시 하천의 유량을 살펴보면 물길의 근원지는 광교산이며, 광교산으로부터 4개하천으로 물이 흘렀으나, 도시개발과 합류식 관거와 찻집관거로 물의 흐름이 왜곡되어 있다.

 100만이 넘는 대도시인 수원시는 하천생태보호와 친수활동을 위한 다각적인 용수원 확보 노력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으며 하천 호소에 대한 시민 대다수의 바램은 산책, 어린이들의 물놀이등 친수활동이므로 이에 필요한 유량확보가 필요하다.

 이에따라 시에서는 하천유지유량 확보방안으로 하수종말처리장 방류수를 재이용하는 방안과 광교정수장 역세척수, 지하수 등을 활용하는 방안, 오염하천수 재처리수 활용, 마지막으로 빗물을 활용하는 방안이 있다

 한편 하천이나 호소의 생태계 및 수변부 토지이용실태분석을 토대로 하천과 호소별 깃대종을 도입하며 하천과호소가 도시생태계의 핵심공간 또는 연결통로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생물의 다양성을 증진하기 위해 생태 네트워크 정비도 추진할 계획이다.
엄정숙 수원시 환경위생과장은 “수원천의 환경여건을 강점과 약점, 기회요인과 위험요인으로 분석하여 수립한 계획으로 향후 이계획을 통해 수원 화성 문화유산을 하천 생태공간과 연계한 문화 생태관광 상품화로 이어질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