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2006년도 주택분 재산세 부과시 법정표준세율의 30%을 인하하는 탄력세율을 적용할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주택분 재산세 인하 결정은 동탄 신도시 건설, 향남?봉담 택지개발 등에 따른 개별공시지가 및 건물공시가격의 높은 상승에 따른 것으로 주택보유자의 재산세 부담경감을 위한 조치라고 인하배경을 밝혔다.

시의 이번 재산세 인하를 위한 시세조례 개정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밀집되어 있는 태안 및 봉담 지역의 의원 발의로 추진되었으며, 의안발의 배경으로는 화성시의 높은 지가상승요인 외에도 수원, 용인 등 화성시 인접시의 탄력세율 적용에 따른 화성시 주택보유자의 상대적 조세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전했다.

시 세무관계자에 따르면 주택분 재산세율 인하로 인해 주택보유자의 재산세 부담액은 약 20억원 가량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나 시의 2006년도 재산세 총 징수액은 전년보다 20%정도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는 자치단체간 경쟁적 재산세 인하움직임에 대해 정부의 보유세제 강화방침과 상치되는 것으로 바람직하지 않으며 따라서 이번 재산세율 인하는 2008년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며 인하폭도 2007년도에는 20%, 2008년도에는 10%을 적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