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도덕불감증, 걱정되네..”

대학생 55.6% 컨닝 해 본 적 있어’ 황진 기자l승인2006.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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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두 명중에 한 명은 대학생활을 하면서 컨닝을 해 본 경험이 있으며 이들 중 45.2%는 ‘들키지 않고 컨닝 하는 것도 능력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대학생들의 도덕 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리서치 전문 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와 함께 대학생 657명을 대상으로 “대학생활을 하면서 컨닝을 해본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55.6%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남성 60%, 여성 48.2%로 남성이 여성보다 더 빈도가 높았으며, 학년별로는 ‘1학년’ 31.6%, ‘2학년’ 56.1%, ‘3학년’ 54.5%, ‘4학년’ 63% 순으로 대체로 고학년이 컨닝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닝에 대한 대학생들의 생각은 ‘해서는 안 된다’가 37.3%로 가장 많았으나 ‘안 들키고 하는 것도 능력이다’라는 의견도 무려 34.1%나 되었다. 특히 컨닝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의 경우 컨닝에 대해서 ‘안 들키고 하는 것도 능력이다’라는 응답이 45.2%로 가장 많았다.

컨닝을 하는 이유로는 ‘학점에 대한 부담 때문엷가 36.4%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다른 사람도 다하는데 안 하면 나만 손해 보는 것 같아서’ 30.1%, ‘공부를 많이 못해서’ 27.7%였으며 ‘그냥 재미로’도 4.9%나 되었다.

컨닝은 주로 혼자 하는(77.8%) 경향이 높았으며, ‘미리 컨닝 페이퍼를 작성’(43.6%)하거나 ‘책상에 기재’(39.7%)하는 방식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컨닝을 없애기 위한 방법으로는 47.2%가 ‘학생 스스로의 마음가짐의 변화’를 꼽았으며 그 외에 ‘교수의 문제출제 방식의 변화’(32.3%), ‘처벌이나 징계’(28.9%) 등이 있었다.

사람인의 김홍식 사업본부장은 “지성인이라 불리는 대학생이 정직보다는 부정한 편법을 사용해서라도 성공만 하면 된다라는 생각을 가지는 것은 지극히 위험한 발상이다. 이익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옳은 일인가가 판단의 기준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진 기자  hidmom@sayclu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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