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국회의원의 제왕적 아집과 불법. 불공정 공천행태에 대해 더 이상은 못참겠다”
▲ 한나라 경기도당 공천심사에
불복, 탈락한 예비 후보들이 한선교 의원과 서정석 후보간의 유착에 따른 불법 의혹을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좌로부터 민학기,
구범회, 우태주, 조정현 예비후보
한나라당 공천심사의 불공정성 논란과 관련, 탈락한 예비후보들이 서정석 예비후보를 내세운 한선교 국회의원을 상대로 일제히 칼을 빼들었다.
이와 관련 구범회, 민학기, 우태주, 조정현씨 등 한나라 용인시장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이들 후보들은 10일 공동 기자회견을 자청해 “금번 공천심사에 있어 무엇보다도 엄정하고 공정하게 관리해야 할 위치에 있는 한 의원이 공개적으로 서 후보를 내세운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불공정한 처신”이라고 일제히 포문을 열었다.
특히 “용인시민의 의사를 철저히 무시하는 한 의원의 제왕적 행태를 지켜보면서 더 이상 참아서는 안된다는 소신을 갖고 이에 한 의원과 서정석 후보의 공천 관련 불법 의혹에 대해 공개 질의한다”고 밝히고 먼저 '한선교 의원과 서정석 후보간의 골프 회동'을 문제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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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 오후 방문한 한나라당 경기도당 사무실. 이날도 공천심사 관계로 사무실안은 발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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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 위원들이 회의에 앞서 심사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 | ||
또한 “경기도당 1차 공천자 발표 9일전인 3월 20일경 서울 강남 모 스튜디오에서 한 의원의 지시로 지역내 시. 도의원 내정자들과 서 후보가 선거용 사진촬영을 했다”면서 “이는 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공천 신청자들의 면접전에 특정인들만 사진을 찍게한 이유는 무었인지, 또 한 의원이 무엇때문에 서 후보의 홍보물 검토회의와 감수를 맡게 되었는지, 한 의원이 미리 공천 결과를 알았다면 그 경위는 무었인지 등을 소상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한 의원과 서 후보 등 10여명이 용인 수지 모 음식점에서 40여만원 상당의 음식을 함께 먹다가 경찰에 고발된 건과 관련해 참석자는 누구인지, 식대는 누가 부담했는지에 관해 사실여부를 밝히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만일 사실이라면 국회의원의 사무실에서는 선거활동을 할 수 없음은 물론 한 의원이 선거법 저촉 여부가 의심스럽고 이처럼 노골적으로 불공정한 방법으로 공천과정에 개입하는 배짱에 놀라울뿐 더러 그 속셈이 무었인지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덧붙여 “입당 당시 공무원(전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신분이던 서 후보가 정식 사직하기 전 한나라당에 입당한 것은 문제이며 청장 사직원을 제출한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아닌지 밝혀야 할 것”이라면서 “한 의원과 관련된 서 후보의 선거법 저촉 여부에 대해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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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석 예비후보자가 입주해 있는 선거사무실. 한선교 국회의원 사무실도 이 건물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
이와 관련 한선교 의원실 김길성 보좌관은 “국회의원이 지지자들과 함께 식사정도는 할 수 있지 않는냐”면서 "특히 이날은 서
후보의 지인이 서울에서 내려와 간단한 저녁식사를 했던것이며 식사비도 지인이 지불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 보좌관은
덧붙여 “골프 모임 역시 사전에 약속했던 분(H모씨)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갑자기 불참하는 바람에 ‘머리나 식히자’며 서 후보와 함께 골프를
치게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한 의원과 서 후보는 지난 7일 용인 수지 모 음식점에서 서 후보의 지인들과 함게 식사한 것이 문제가 돼 경찰에 고발된 바 있으며 관할 용인경찰서는 구체적인 사실 확인을 위해 현재 참고인 소환 조사중에 있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권용석 기자 webmaster@sis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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